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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①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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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추진의 절대원칙은 바로 ‘개원의 보호’입니다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지부장 임기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들어볼 계획이다.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규정한 지부 순서에 따른다. 금번 호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을 지난 14일 원로회원 간담회가 있었던 경복궁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취임 이후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사업은? 그리고 임기동안 주력할 사업이 있다면?

 

서울지부는 모든 회원이 개원의다. 따라서 무엇보다 개원가를 위한 정책수립이 최우선이다. 전임 집행부에서 발족시켰던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해 (가칭)치과개원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지역 3개 치과대학과 의견조율을 통해 가능하다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싶다.

 

대다수 졸업생들이 별다른 완충장치 없이 곧바로 개원현장으로 내몰려 불법적인 행위를 일삼는 일부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졸업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졸업예정자 혹은 개원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원생활의 매뉴얼을 전달하고 싶다. 이외에 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로 동네치과가 국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주치의라는 것을 강조하겠다. 이러한 행동들이 지속될 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6월 9일을 전후해 다양한 치아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지부만의 특별한 행사가 있다면?

 

대국민 봉사와 나눔의 정신이라는 사회적 소명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외부행사를 지양하고, 전 회원이 참여하는 무료구강검진 및 상담행사를 강화할 생각이다.

 

6월 9일 당일에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 구강검진 및 교육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지역 25개 구회의 봉사활동을 취합해 적극적인 대외홍보에 나서는 한편, 각 구회에도 구강보건주간에 즈음해 동시다발적으로 봉사가 이뤄지도록 협조요청하겠다.

 

6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SIDEX가 개최되는데.

 

대한치과기재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SIDEX는 올해도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착실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양 단체 모두 올해 초 신임 집행부가 출범했지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SIDEX 2010 이후 곧바로 올해 행사를 준비해 왔다. 올해 역시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저부터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서울지부 현안은 무엇인지?

 

두말 할 나위없이 불법적인 개원형태를 보이는 일부 치과다. 저 역시 개원한 지 30년 남짓인데 현재가 최악이다. 경기불황에 따른 환자 수 자연감소인지, 아니면 불법적 개원형태를 보이는 치과네트워크 때문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치협과 공조해 불법적인 개원형태를 보이는 치과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응할 생각이다. 이외에 생협 내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는 치과도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역시 불법적 형태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는 등 동향을 살피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활동하는 서울지부 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수렴할 계획인지?

 

스스로 정한 가장 큰 회무 수행 원칙은 ‘개원의 보호’다. 어떻게 하면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부 홈페이지 활성화를 꾀하고, 반회 활성화를 장려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

 

향후 3년간 치협 내에서 지부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부담당부회장으로서 개원가의 목소리를 치협 회무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 군진, 개원의 등 전체 치과계를 감안해야 하는 치협은 의사결정에 있어 발빠르지 못할 수 있다. 오히려 회원들의 민의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지부에서 행동대처가 빠른 경우가 많았다.

 

회원들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시지.

 

치협이나 지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행사 및 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겠다.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모여야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도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치협이나 지부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외부에 낼 때 치과계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가 당장의 성과를 내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조바심을 갖지말고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회원 모두의 권익을 대변하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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