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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추가 설치 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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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서 추후 구강정책 밝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가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추가 설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5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은 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 주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등 치과계 주요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과 남인순‧윤소하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신동근 의원 등 정계인사와 일반시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박능후 장관은 “행복한 삶에 있어 건강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한 기본 조건은 치아의 건강”이라며 “앞으로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4개소 추가 설치, 예방치과 측면에서 구강검진 항목 확대, 구강검진 내실화를 통한 검진 수급률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누구든지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평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지난 1월 구강정책과가 신설된 만큼 이번 구강보건의 날은 매우 의미 깊다”면서 “치과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진단’이다. 진단이 잘돼야 올바른 조기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치과의사의 눈으로만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국민 구강보건 향상의 대안으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인순‧윤소하 의원 또한 12년 만에 부활한 구강정책과의 의미를 되짚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예방치과, 학생‧장애인치과주치의, 저소득층 임플란트 등 구강보건정책 마련에 적극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노원구보건소 임현정 지방의료기술서기 등이 공공, 민간 부문에서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기념영상과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복지부와 치협 등 치과계 유관단체는 동일 광화문중앙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등의 부스행사를 진행해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구강건강과 관련된 정보 제공뿐 아니라 틀니 제작 시연 및 생애주기별 구강검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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