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정책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무소속)은 지난달 30일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치의학 연구개발 및 산업화 촉진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장 의원은 급격한 고령사회 진입, 노령기 삶의 질 개선 욕구 증가 등으로 치과의료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도화된 인공지능형 치과의료 장비 기술 및 스마트 치과헬스케어 원천기술개발 수요도 급속도로 활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치과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 신성장 동력 핵심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치의학 첨단기술 연구에 대한 R&D 투자와 종합적 컨트롤타워 미비 등 정책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치의학 전문인력 양성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운영 등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장 의원은 “임상 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원천 신기술 개발, 전문연구인력 양성, 산업화 등 치의학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법률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