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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치과치료 50년 “봉사단과 후원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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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봉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한국구라봉사회(회장 유동수·이하 구라봉사회)가 지난달 22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구라봉사회 유동수 회장, 나춘화 50주년기념식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 한국한센총연합회 이길용 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라봉사회가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동수 회장은 “봉사회 창립 당시인 1969년만 하더라도 한센병은 전염병, 유전병, 불치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사회에 만연해 있었다. 한센인을 치료한 치과는 바로 문을 닫아야 했을 정도”라며 “다행히 한센인 치과치료 봉사를 시작한 후 봉사정신이 투철한 치과의사와 치과대학생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또한 치과기자재 기증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 및 단체 덕분에 50년간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회원 및 후원자들에게 구라봉사회의 50년간 활동을 보고하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열성을 다해 봉사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50주년기념식준비위원회 나춘화 위원장은 “구라봉사회 50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책자를 발간했다”면서 “50년 동안 봉사활동에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한센인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찾아주겠다는 일념으로 사랑의 의술을 펼쳐온 구라봉사회의 창립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50주년을 계기로 구라봉사회의 봉사정신이 더 오래 기억되고, 더 멀리 펼쳐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구라봉사회 50년 활동 소개영상 상영에 이어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신흥 이용익 대표와 개인후원자 대표 신태영 씨, 치과기공사 대표 손성수 씨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아울러 그간 선두에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구라봉사회를 이끌어온 유동수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이 증정됐으며, 만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지난 1969년 7월 창립한 구라봉사회는 50년간 3만4,000여명의 한센인 치과치료 및 4,700여개 틀니 제작에 나선 바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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