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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 오득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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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라는 신뢰감 바탕으로, 평화통일에 힘 보탤 것”

1988년 전남대학교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는 오득재 회장. 그는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한인회장, 남가주전남대총동창회장, 오렌지카운티민주연합 대표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이하 OC협의회) 회장으로 인선된 오득재 회장은 평화통일 전도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편집자주>

 

Q. 민주평통 해외 협의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민주평통은 문재인정부의 통일정책을 일반 동포에게 알리는 한편, 통일에 대한 대중 여론을 수렴해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헌법기관이다. 우리와 같은 해외 협의회는 지역사회 동포들에게 정부의 통일정책을 바로 알리고 다른 단체들과 소통, 화합해 건강한 한인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기본역할 외에도 공공 및 민간 외교의 첨병으로서 주류 사회에 조국의 평화통일정책을 홍보해 그들의 지지와 협조를 얻어내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

 

Q.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또한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별한 이유랄 것은 없다. 지난 2000년 미국에 이민 오고 4년 뒤 테니스동호회 회장을 하게 됐는데, 그 활동이 눈에 띄어 체육회로 연결되고, 향우회 한인회로 반경이 넓어졌고, 민주평통 OC협의회장까지 하게 된 것 같다.

현직 치과의사라는 신분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주변에서 신뢰를 더 해 주고 특히 본업이 아닌 사회활동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을 주변에서 더욱 가치있게 생각해 준다. 좋아서 한 활동을 주변에서 높게 생각해 주는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뿐이다.

 

Q. 현재 남북 간, 북미 간 정세에 대한 입장은?
현 정부의 통일정책은 2000년 6.15 공동선언을 모태로 남북화해협력, 남북연합, 점진적 통일의 기조를 따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통일에 비중을 두고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형국이다.

하지만 통일문제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가 엇갈리는 여러 외세의 대립과 남남의 이념 갈등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더디게 갈 수밖에 없다. 멀리 보면서 가까운 것부터 준비하고 대가를 치러 나간다면 1989년 11월 돌연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 우리에게도 반드시 그 날이 오리라 믿는다.

유럽에서 통일된 독일의 막강한 입지로 볼 때 통일조국의 경제적·국제적 위상은 통일 과정과 후에 치를 어떠한 대가라도 보상하고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근 C협의회의 주요 활동은?

OC협의회의 올해 특징적 사업은 교육이다. 통일의 당위성과 걸림돌, 독일 통일의 과정과 교훈, 조국 통일을 바라보는 주변강국들의 시각 등 통일 관련 의제를 배움으로써 자문위원들을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통일 전도사로 키워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국 내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조국통일이 시대적 과업이라는 점은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고민하고 관심을 갖기보다 정부가 알아서 할 일 또는 머나먼 일로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장인 본인 역시 이제야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강연을 찾아 듣다보니 조금씩 국제정세에 눈이 떠지고, 통일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고, 열정에 불이 붙는 것 같다. 평화통일의 시대적 과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해 주길 당부드린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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