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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④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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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의식 직업윤리 회복에 주력”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들어본다.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규정한 지부 순서에 따른다. 금번 호에는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이상호 회장을 만나 인천지부 현안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지부의 존재는 회원들을 위한 것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에 충실하고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이 답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지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개원가의 어려운 상황은 여러 요인들에 기인하고 있는데 우리 스스로 바꿀 수 없는 외적 요인들, 즉 경기침체와 불황 등은 어쩔 수 없겠지만 개선이 가능한 내부적 요인을 찾아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회원을 압박하고 힘들게 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막아주는 것이 지부 주력사업의 처음과 끝이다.


현재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노동법에 대해 회원들에게 제대로 알리고자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고 불법적인 마케팅과 저수가를 내세우는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인천지부 개원가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인천 역시 덤핑 네트워크 치과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회원들과의 마찰과 갈등을 빚고 있다. 얼마 전 모 네트워크 치과에서 전 회원을 상대로 자신들의 네트워크에 가입하라는 우편물을 발송해 회원들을 경악시킨 적이 있지 않은가? 이들의 행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가격 덤핑 네트워크 치과의 원장들에게 일일이 만나자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대부분의 원장들이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아직 답변이 오지 않은 곳도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직접 만나볼 생각이다. 어느 때부터인가 직업윤리라는 말이 생소해져가고 있다. 이들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는 직업윤리의 실종이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선거 공약 중 인천지부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정리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인천은 1883년 개항한 이후 서양문물이 들어오는 창구 역할을 했다. 1893년 일본인 치과의사 노다 오지가 인천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치과의원을 개원하게 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치과의 역사만을 따져본다면 인천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들 역사를 수집하고 정리해 편찬하는 것은 후배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간 인천지부에서는 회사를 따로 편찬하지 않았다. 임기 중에 회사 자료를 정리하고 취합해 제대로 된 인천시치과의사회사를 편찬할 생각이다.

 

2년 만에 열리는 인천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이번 학술대회는 9월 25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특히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부와 학술단체가 함께함으로써 회원들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임상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유익한 강연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새로이 시도하는 학술대회 형태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술대회에도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치과계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공동체 의식의 약화와 결여로 인해 치과계 공동체에 금이 가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든다. 회원 간의 갈등과 마찰은 다시 도덕적 해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자칫 치과계가 사회로부터 비도덕적이고 영리만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비판을 받게 될까 걱정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건전한 공동체 의식의 회복과 앞서 말한 직업윤리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지부와 치협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치협과 지부의 관계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이 맞아야 원하는 곳으로 잘 갈 수 있듯이 협회와 지부가 한 뜻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목적지로 인도해야 한다고 본다.

 

인천지부 회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올 한해 언론매체를 통한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진료사업, 외국인근로자 진료사업, 다문화 가정 진료 등 인천지부 봉사활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덤핑 네트워크 치과에 의한 폐해를 시민들에게도 적극 알리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 모두 주변의 치과의사가 경쟁자이기 이전에 직업적 동료라는 생각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송재창 기자/so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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