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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아들과 성교육 말트기 <부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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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훈 와이미 성교육 대표강사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성 관련 질문이나 변화에 꽤나 곤란한 상황을 마주해보았을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 성교육이 쉬운지, 어떻게 무엇을 어디까지 하면 될지 확신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부모가 ‘성교육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성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기준을 세워 주고, 수단인 미디어와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도다.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들을 보면 성교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성 관련 이슈들을 보고 듣다 보면 어지러울 정도고, 이해조차 되지 않는 사건사고들의 연속이다. 그런데 막상 집에 가서 우리 아이를 보면 아이의 똥, 방구, 설사에도 3분씩 웃고, 아직 내 눈에는 핏덩이 시절이 겹쳐 보이며 갓난아기처럼 보인다. 아이한테 도대체 어떻게 올바른 성의 기준을 잡아줘야 하는 걸까?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 음란물, 포르노를 보게 되는 순간이 올 수 있고, 자위행위나 성관계에 대해 자세히 아는 날이 올 것이다. 사회적 존재가 되어가니까 말이다. 과장되고 왜곡된 내용을 전달받고 혼탁해질까 염려되어 언제까지 “저 형이랑 놀지마라, 저 언니랑 놀지마라, 스마트폰 막아놓겠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지는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성에 대한 기본적인(최저선을 지키는) 가치기준을 세워 주고, 수단인 미디어와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정도다. 성과 관련된 사회적 지형, 문화를 인지하고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면 좋겠다.

 

부모의 시선부터 바꾸자. 유아적 존재가 아닌 성적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시작점이다.
‘아직도 같이 자자고 쪼르르 오는 존재’ or ‘발기 하루 3번 이상 하는 성적 존재.’ 우리 아이는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느낍니까? 솔직히 ‘같이 자자고 쪼르르 오는 존재’로 보이시거나 아직 조금은 더 그렇게 보고 싶으실 수도 있다. 필자부터도 실제 아이들 만나면 너무 예뻐 죽겠다. 그래도 아이를 ‘발기 3번 이상 하는 성적 존재’ 쪽으로 봐야 한다. ‘아직도 같이 자자고 쪼르르 오는 존재’로 바라보면 성교육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아이를 다 컸다면서 하숙생 취급하듯이 밥만 주고 “저리가~”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숙생에게 샤워시간 길어졌다고 “네가 수도세 낼 거야? 나와!”하고 문을 두드리거나. 하숙생의 음모를 보면서 한 가닥 나면 “가지고와보세요~ 이야. 어느새 숲이 되셨네요?” 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처럼, 아이를 성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아이를 유아적 존재로 바라보면, 거기서 멈춘다. 부모가 아이를 성적인 존재로 바라봐주고, 인정하고 존중해줘야지 아이가 그곳까지 커나갈 수 있다.

 

일상에서부터 부모가 할 수 있는 성교육

첫 번째로, 우리 아이가 아직 훌러덩 벗고 나오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 아이는 아직 아기다!(옷 벗고 활보함)’라고 생각하거나 ‘우리 애는 아직 뭘 잘 몰라서 집에서 편하게 다닌다’라고 느낄 수 있지만 점차 지적해주는 걸 추천한다. 아이가 벗고나오는 이유는 ‘성에 대해 뭘 몰라서’라고 보기 어렵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이다. 관성같은 거다. 우리가 늘 가던 마트와 주유소가 편한 것처럼 아이들도 벗고 나오는 게 익숙한 것이다. 조금 쉽게 말하면 ‘엄마니까, 아빠니까’ 그 앞에서만 벗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이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아이가 미치지 않고서야 교장실 앞에서 옷을 벗고 다니지 않는다.

 

다만 이런 인식이 아이에게 형성되어 고착화된다면 굉장히 위험하다. ‘엄마 앞인데 뭐 어때~’, ‘가족끼리 이 정도는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는 인식과 태도가 여자친구, 남자친구, 애인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 여친, 남친, 애인은 준가족의 테두리에 넣는 존재다. 아주 가까운 사이니까 극도로 가까운 영역에 넣어 놓고 인지한다. 물론 연애 초기에는 조심할 것이다. 그런데 꽤나 사귄 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끼리 이 정도는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하며 손을 뻗어 스킨십하던 게 ‘우리가 애인이고 며칠쯤 사겼으면 이 정도 스킨십은 당연한거 아니냐~’로 이어져서 손을 뻗는다. 그 상대방의 대답은 “NO!”일 수 있다. 우리 아이가 밖에서 여친, 남친, 애인에게 즉, 다른사람에게 “NO!”라는 표현을 들었다면, 이미 늦었다. 상황은 발생했고 수습해야 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부모처럼 ‘때가 되면 알아서 조심하겠지’ 같은 관용이 있지 않다. 아이가 밖에서 다른 존재한테서 “NO!”라는 대답을 들었다면 이미 ‘데이트 폭력가해자’, ‘성적동의 의사여부 미질의’가 되는 것이다. 대가가 크다.

 

지금처럼 예민한 시대에 어찌보면 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문화에서 굉장히 안일한 접근이다. 아이가 가족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가 사회적 존재로서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로 이어지듯이 가족을 먼저 성적으로 존중하고, 조심해야 사회의 다른 존재들도 존중할 수 있다. 어렵게 말하면 아이에게 성인지감수성, 젠더감수성을 키워줘라, 나와 타인의 경계를 구분 지을 수 있도록 해주라고 한다. 고차원적인 방법들 많다. 그것보다 쉽고 일상적으로 ‘아들과 엄마’, ‘딸과 아빠’라는 관계에서 우리가 친밀한 사이지만 이제는 ‘상대방이 여성으로서, 남성으로서 불편할 수 있겠구나’를 스스로 자각하게 해주는 게 가장 좋은 시작점이다.

 

필자의 팁은 샤워가운, 베스비치처럼 큰 수건류를 사주는 것이다. 그리고 “샤워 후 몸을 가운으로 가리고 나오고, 방에 가서 옷으로 갈아입어”라고 말해준다. 욕실 안에서 옷 다 갈아입고 나오는 것은 축축하기도 하고 사실 좀 어렵다. 여기서 표현하는 방식에 팁을 드리자면 ‘엄마로서’ 말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여성으로서’ 표현해줘야 한다. 엄마로서 ‘이건 이제 안 돼’라고 하면 아이는 (세상 미운 7살 표정으로) “왜에에에? 엄마 나 이제 징그러워? 나 안 사랑해?”라고 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인지부조화가 온다. 당연한 것이다. “엄마로서는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어, 우리 딸, 아들 몸! 그런데 내가 여성으로서는 조금 불편해.” 이런 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주어를 엄마가 아닌 여성으로 바꾸어서 표현하자. 이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여성으로서 신고할 수도 있어. 기분나빠. 화나.” 이렇게 감정이 들어간 말로 표현해서 감정이 느껴지도록 해줘야 한다. 단, 주의할 점은 엄마, 아빠도 샤워 후 욕실에서 가운을 입고 나와야 된다. 아이가 “엄마, 아빠는 벗고 다니면서 왜 나만 입으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두 번째로, 부모가 자연스럽게 몸을 보여주고 스킨십하는 건 ‘이제는’ 좋지 않다. 우리집은 자연스럽다 혹은 원래 스킨십 많지 않다 같은 ‘선호, 비선호’의 영역이 아닌 인지과정과 사례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현재 3, 40대인 세대가 자라면서 성을 인지해나가는 과정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성에 대해 너무 감추지 않으려는 과정들이 효과적이었다. 15년도 더 된 이야기다. 2020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X세대나 Z세대가 아니라 모모세대 혹은 MZ세대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미디어가 엄마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모어모바일). 쉽게 말하면 미디어가 너무 많아졌다. 우리아이에게 폰을 안주고 패드 사용시간을 조절한다고 해도, 학교에 가면 친구들의 폰과 미디어기기가 너무 많다. 수업 때도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다. 핵심적인 변화 한 가지 더, 성에 대한 관용도가 쉬워졌다. 한마디로 성에 대해 강한 이야기도 쉽게 노출되는 사회적 분위기다. 정리하면, 많아진 미디어기기를 통해 성에 대한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컨텐츠들이 의도치 않게 나타난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그렇게 성에 대해 대상화하고 인지하게 된다. 쉽게 말해 주말 6시에 TV만 켜도 여성가슴이 예쁘게, 남성복근이 멋있게 나온다. 지나가는 버스 광고판이나 유튜브 광고에서는 말해봐야 입 아플 정도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남자아이를 기준으로 하면 ‘여성 몸이 나와 다르구나. 가슴이 예쁘네. 다리가 예쁘네’ 등이다. 왜냐하면 미디어에서 그렇게 묘사하고 대상화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 아빠가 편하게 벗고, 몸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며, 스킨십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은 아이를 시험에 들게 한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를 구태여 함정같은 상황에 놓지 않을 것이다. 어렵게 말하면 ‘성적인 대상화’할 만한 빌미를 주지 말라는 뜻이다.

 

최근 수년간 문제가 됐던 ‘엄마 직캠 사건’이 있다.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이 샤워하는 엄마를 유튜브 라이브 등으로 방송해 문제가 됐다. 이 아이들은 상황에 놓인 것이다. 엄마는 샤워 후 옷을 벗고 나오고, 유튜브에서는 옷을 입지 않은 여성을 촬영해 올리면 환호하고 리액션을 해준다. 또 아이에게는 핸드폰이 있으니 ‘찍어볼까? 유튜브에 올려볼까? 가슴에 손도 대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방심하지 말고, 우리 아이를 안 좋은 상황에 두지 말아야 한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스킨십을 막을 수는 없다. 그렇게 삭막하게 살아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부부끼리 하는 스킨십은 길에서 할 수 있는 정도 수위의 스킨십을 하고, 아이와 스킨십은 미디어에서 인지시키는 자극적인 신체부위(가슴, 입술, 엉덩이 등)는 안 닿도록 하자. 스킨십의 종류를 바꿔야 한다. 입뽀뽀를 볼뽀뽀로 바꾸고, 정면에서 앞으로 꽈악 가슴이 맞닿도록 안는 걸 옆으로 안고, 손잡고 깍지 끼기 등으로 바꾸자.

 

음란물의 실재와 아이들의 입장

음란물은 참 어렵고 숙제와 같은 주제다. 우리 아이가 음란물을 한 번도 안보고 살아 갈 수 있을까? 음란물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 전에 아이들이 처한 환경과 문화에서 피해갈 수 있을까? 그렇다고 그냥 막 보도록 방치해야 할까? 그대로 방관한다면, 디지털성범죄를 위시한 각종 이슈와 상황들에 아이들이 휘말려 걷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 예전처럼 “다들 보면서 크는 거지. 다 그런거야”라고 한다면, 우리 아이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음란물 단톡방 유포, 리밴지 포르노, 몰카, 음란물 모방, 반인륜적 엽기적인 성행위(수간 등) 등 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다다르게 될 지도 모른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시작점에서는 이 방법을 추천한다. 현재 시점에 우리 아이는 아예 음란물에 노출이 안 됐을 수도 있고, 노출됐는데 숨기는 정도일 수 있고, 과하게 몰입해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아이마다 현재 시점의 상황과 경험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음란물 인지 첫 순간’으로 돌아가서 아이에게 ‘위로’부터 해주면서 시작하길 추천한다. 아이마다 야한 그림 정도인지 아니면 성기 묘사까지 된 음란물인지는 차등을 두자. 우리들에게도 ‘첫순간’이 있었다. 과정이 자의였든, 타의였든 그 때 기분이 긍정적이었는가?

 

놀랍고, 죄책감이 들고, 그러면서 두근거리기도 하고, 재차 생각나서 괴롭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들이 일었다. 부모에게도 첫 순간이 있었고, 부모도 썩 유쾌하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아이를 위로해주자. 아이와 부모가 같은 경험을 했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며 아이가 특별히 잘못을 한 게 아니라 부득이하게 겪은 상황이므로 앞으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말하면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다.

 

앞의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앞으로의 상황을 함께 같은 편에 서서 고민해보자고 하자. “그런데 그거 계속 생각나거나 하지 않아? 그리고 앞으로 또 그렇게 노출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고민해보자! 우리는 같은 편!”이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아이의 상황마다 다른 구체적 이슈들은 이렇게 대응하자. 음란물을 찾기 위해 검색한 흔적(방문기록, 접속기록 등)이 있거나 사진이나 영상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라면, “법적인 선을 넘으면 안 돼. 불법촬영물 제작, 음란물 유포, 음란물 모방 등 법적으로 처벌되는 사례가 있단다. 단체 채팅방에 야한 사진이나 영상 혹은 주소를 올리면 5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대. 심지어 친구가 음란한 자료를 올렸는데 거기에 동조하거나 호응하면 위험하대.

 

당연히 친구 몸 등을 성적 수치심이 들도록 확대해서 촬영하거나 녹음해도 성폭력특볍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행위)에 의해 처벌된대. 야동에서의 상황을 따라한다고 지나가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거나 바지를 내리거나 하면 당연히 성추행, 성폭력, 경범죄, 공연음란죄 등이 되는 거지”라고 얘기해주자. 그리고 야동 등의 음란물이 얼마나 허구인지 과장된 내용인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게이트키핑을 활용해보면 좋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를 묘사해주는 것도 소격효과가 있다. 아이에게 “드라마 장면 안에 아이언맨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수트가 있지? 이 프레임 밖에 뭐가 있을까? 감독, 배우, 스탭 80명? 그밖에는 세트장 건물, 그다음에는 제작사와 사장님들? 그밖에는 우리 관객들까지 있지? 거리를 둬서 보면 이렇게 큰 세계 안에 클로즈업된 작은 부분이야. 우린 그것을 세공된 안에서만 즐기지? 그건 괜찮지. 그러나 그것을 현실에서 옮기는 건 안되겠지? 아이언맨 따라하겠다고 수트 입고 옥상에 올라가서 날려고 하다가 떨어지면 안 되는 것처럼 말이야”라고 설명해 줄 수 있다.

 

방어기제가 세고, 고집이 세서 본인도 다 안다고 바득바득하는 경우에 따라서 일본음란물의 제작 실태를 말해주기도 한다. 상당수 음란물 제작사가 조직폭력집단과 연관이 있다는 것, 배우들 상당수가 자금적으로 종속관계에 놓였거나 협박당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것을. 심지어 촬영장 한쪽에 흉터 가득한 조직폭력집단이 쭉 서있고 그 앞에서 촬영을 하고 우리가 그걸 보는 거라고. 여배우들 팔에 주사자국 흉터자국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음란물 안에는 퍼포먼스가 가득하지? 어떻게든 튀는, 너희들 말로 어그로를 끌어서 구매로 이어지게 해야 되니까. 그 퍼포먼스를 알면 그들이 하는 건 플레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너와 너의 애인은 나중에 플레이를 할거야, 사랑을 할거야? 엄마, 아빠는 우리 딸과 아들이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글 / 이시훈(와이미 성교육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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