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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⑧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전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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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분회 하나로 묶는 소통창구 마련에 주력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들어본다.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규정한 지부 순서에 따른다. 금번 호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영찬 회장을 만나 지부 현안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경기지부 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회장에 당선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경선이 없었다면 일선 회원들을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회원들이 토로했던 지부에 대한 불만, 개선점 등은 당선된 이후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자산이 됐다.

 

그간 집행부에서 이사, 부회장 등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회원들의 민의를 받아들여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그리고 생각보다 선거후유증은 없었다(웃음). 


경기지부는 넓은 지역에 회원이 분포돼 있어, 회원관리, 미가입자 문제 등 고질적인 병폐도 갖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3,00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는 경기지역은 전국의 축소판이다. 서울지역은 아무래도 3개 대학 출신들이 많이 개원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신도심 발전에 따라 11개 치과대학 출신들이 고르게 유입된다.

 

신도심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은 서울이나 인천같은 도시형이 아니다. 넓은 지역에 소수의 회원이 개원해 있다. 이처럼 11개 치대 출신이 넓은 지역에 고르게 분포된 경기지역에서 어떤 현안에 있어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양한 회원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한다.

 

그 통로역할은 분회 사무실이 가장 적격이다. 경기지역 30개 분회 중 사무실을 갖고 있는 분회는 6~7개에 불과하다. 만약 분회 규모가 작다면 인근 분회와 연합해서라도 통합 사무실을 마련해야 한다. 분회 사무실 마련을 위한 지부차원의 지원책도 강구중이다. 미가입 치과의사 문제는 통과된 의료법 개정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지부나 분회에 가입하면 어떠한 점이 좋은지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지부 역시 일부 불법네트워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문제가 되고 있는 네트워크만 놓고 생각하면 6월말 기준으로 대략 40여 개의 네트워크형 치과가 개원중이다. 하지만 소리소문없이 생기는 악성 치과도 많다.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형 치과에서 근무하다 나와 더 지독한 형태로 개원하는 곳도 있다.

 

현재 경기지부는 각종 제보를 수집하고 위법을 저지른 치과는 관계기관에 고발함과 동시에 치협 불법의료신고센터에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회와 조율해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강구중이다.  

 

경기지부는 다양한 대국민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데.

 

수원, 성남, 안양, 안산, 용인분회 등에서 지역 보건소 혹은 지자체 등과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경기지역은 이같은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 지부 임원진도 1년에 한 차례 1박 2일 일정으로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8월 중순경 안성지역으로 예정됐다. 안성분회 임원진들도 함께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 규모 학술대회인 GAMEX 2011이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GAMEX는 회를 거듭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정예화된 사무국 직원과 담당이사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2주에 한 차례 모임을 갖고 대회 준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AMEX는 10월 23일 일요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유일한 행사다. 많은 치과인의 성원 당부드린다.

 

경기지부의 10년 뒤 모습을 그려본다면?

 

좀 더 지역사회에 밀착한 동네치과의 모습이 보여지길 기원한다.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하는 욕심이 불법 네트워크 치과를 양산하게 됐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학교를 다닐 때의 순수했던 마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진료에 열중한다면 치과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행복할 것이다.

 

10년 뒤 치과는 TMJ와 같은 새로운 진료영역들이 많이 개발돼 치과계 전체 파이가 커졌을 것이고 지금보다는 더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돼 있을 것이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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