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Bad network Good network

URL복사

의료네트워크가 발달한 미국은 사보험과의 관계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치과네트워크가 있는데 대략 75% 이상의 개원의가 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의 치과 네트워크는 1990년대에 생기기 시작하여 2005년에 확인된 공식적인 치과 네트워크가 22개에 이르렀다.

 

초기 네트워크는 특정 브랜드 치과의 후광을 업고 싶은 치과들이 가입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다양한 관계를 가진 원장들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역시 다양한 형태로 네트워크를 만들게 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교적 약한 구속력을 가지고 이름을 같이 쓰고 일 년에 수차례 행사를 같이하는 이외에는 별로 다를 것도 없었다.

 

2005년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세우는 네트워크의 등장은 또 다른 분수령으로 각 치과에서 갹출되어 사용되는 마케팅비는 개인치과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금액이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진료수가를 낮춘다거나 덤핑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정작 문제가 되는 이른바 불법 네트워크라는 것은 덤핑 혹은 저가 네트워크를 말하는 것이 되었고, 덤핑 네트워크보다 더 낮은 진료비를 받는 유사 덤핑 네트워크까지 나타나면서 치과계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현재는 임플란트와 보철진료에 대한 덤핑이 이슈지만 앞으로의 판도는 예측하기 힘들다. 치과 민간보험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3개의 회사만 참여하고 있지만,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거의 모든 보험사가 치과 민간보험을 판매할 것이다.

 

보험사들의 경쟁으로 더 낮은 보험료에 더 많은 보장을 해주기 위해 보험회사들은 더 낮은 가격에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과 계약을 하려 할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의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 가장 저가를 받는 치과보다 더 낮은 진료비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진료비를 싸게 하면 혼자 잘 먹고 잘 살 것으로 기대했겠지만 결국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공급가를 제시하는 치과에게 밀리기 마련이다.


요즘 치과계가 네트워크들로 잡음이 많다. 저가 네트워크 치과뿐 아니라 그동안 정상적인 수가를 받던 네트워크 치과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소리가 들린다. 사실 단독개원하고 있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에게 네트워크 치과는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 높은 진료 만족도로 혹은 여러 사회봉사로 칭찬을 받는 네트워크나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네트워크를 저가 네트워크와 같이 취급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네트워크 치과는 다 같다는 색안경을 끼고 보기보다는 그들의 장점은 배우고 잘하는 것은 칭찬해 주는 것이 옳다.

 

개업환경은 달라졌고 환자들의 눈높이도 달라졌다. 기존의 개원 치과의사들도 달라진 상황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환자에게 좀 더 매력적인 치과가 되고 좀 더 만족도 높은 치료가 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시비를 가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