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달 30일 장영준 후보 캠프가 박태근 후보를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치협 선관위)에 고발한 건에 대해 박태근 후보 캠프가 즉각 반박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캠프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박태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명단 언론 공개는 ‘불법’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태근 후보 캠프는 “치협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 및 의사표시, 후보자 추천에 관한 단순한 지지 등 의사표시는 선거운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박태근 캠프는 이번 선거가 협회장 사퇴로 이뤄지는 보궐선거인만큼 치과계 미래를 걱정하는 원로들의 지혜와 경험이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분들의 뜻과 염원을 모아 언론에 공개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도 관례적으로 이뤄졌던 일로 유독 이번 보궐선거에서 장영준 후보 캠프가 이를 선관위에 고발까지 한 것은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자 치과계 화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며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운동원들만으로 구성된 선거운동을 위한 조직이라면 장영준 후보도 지금껏 참여했던 세 번의 협회장 선거에서 그 같은 문제가 없었음을 스스로 당당히 밝힐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외에 박태근 후보 캠프는 “심지어 현행 치협 선거관리규정에는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조건에 관해 어떠한 내용도 없는 상태”라며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문제가 된다면 추후 제도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