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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으로 중국 본토에 투자하기 - 중국 CSI 300 지수 ETF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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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 31

지난 시간에 중국 ETF 투자의 기초지수인 중국 대표 지수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 심천(선전), 홍콩에 3대 증권거래소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주가지수들이 있다. 중국 주가지수는 크게 중국 본토 지수와 홍콩 지수로 나뉜다. 중국 본토 지수로는 ‘CSI지수’와 ‘A지수’가 있으며 홍콩 주가지수로는 ‘항셍(HSI)지수’와 ‘홍콩H지수(HSCEI)지수’가 있다. 이번 시간부터 중국 CSI지수와 추종하는 ETF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중국 CSI지수란?

CSI지수는 중국 증권지수 유한공사(CSI)가 2005년 4월 8일부터 발표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주가지수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주식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종목 변경을 하고 있다.

 

CSI지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부 지수로 분류된다.

 

대형주(large cap)인 CSI 100(시가총액 1위~100위)과 중형주(middle cap)인 CSI 200(시가 총액 101위~300위), 그리고 소형주(small cap)인 CSI 500(시가총액 301위~800위)이 있다. 초소형주(mini cap) 지수인 CSI 1000(시가총액 1위에서 800위를 제외하고 1년평균 시가총액 300 종목을 제외한 종목 중에서 시총 상위 1,000종목)도 있다.

 

그중에서 CSI 300(시가총액 1위~300위)이 대표지수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투자하는 중국 CSI 3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미국에 상장된 ETF인 <ASHR>이 있고 국내상장 ETF는 <TIGER 차이나CSI300>, <KODEX 중국본토CSI300>, <KINDEX 차이나CSI300>가 있다.

 

CSI 300지수 섹터 비중

CSI 300지수의 섹터 별 비중은 다음과 같다.

 

1. 금융 26%

2. 기술 15%

3. 필수소비재 13%

4. 산업재 13%

5. 소재 10%

6. 헬스케어 9%

7. 경기소비재 7%

8. 에너지 2%

9. 유틸리티 2%

10. 통신서비스 1%

 

금융과 필수소비재 섹터가 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기술 섹터 비중(15%)은 낮은 편이다. 기술 섹터 비중이 큰 한국과 미국 대표 지수 코스피(42%)와 나스닥(64%), S&P 500(35%) 지수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지수인 CSI 300에 투자할 때는 기술주 비중이 낮다는 것을 감안하자. 중국 당국의 정책 방향성에 의하면 앞으로 CSI 300지수의 기술 섹터 비중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기술주의 비중이 2% 증가해 섹텨별 비중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지금 당장 중국의 기술 섹터 위주로 투자하고 싶다면 홍콩에 상장된 기술주나 ETF에 투자하면 된다.

 

CSI 300 지수의 종목 구성

2021년 11월 2일 기준으로 CSI 300 지수의 Top10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귀주 마오타이 - 필수소비재(주류) 5.7%

2. 중국 초상은행 - 금융(은행) 3.4%

3. 핑안보험 - 금융(보험) 2.7%

4. 오량액 - 필수소비재(주류) 2.1%

5. 론지 - 에너지(태양광) 1.9%

6. 메이디그룹 - 기술(가전) 1.7%

7. 비야디그룹 - 경기소비재(가전, 자동차) 1.4%

8. 공상은행 - 금융(은행) 1.4%

9. East Money Information - 기술(금융정보 서비스) 1.3%

10. China Tourism Group Duty Free Corporation - 필수소비재(면세품) 1.3%

 

Top 10의 종목 비중은 전체의 23% 정도다. 2020년 대비 론지, East Money Information 등 신재생에너지와 인터넷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CSI 300지수에는 중국 본토에 상장된 대표 대기업들이 거의 다 포함돼 있다. 국영 금융기업의 비중이 높고 시가총액 비중 1위와 4위에 주류 회사들이 포진된 게 특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테크 기업인 샤오미,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은 중국 본토에 상장돼 있지 않고 홍콩과 미국에 상장돼 있다. 최근에는 중국 테크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유턴하여 대부분 홍콩 증시에 재상장되고 있다.

 

CSI 300지수의 성적 비교

 

파란색 <TIGER CSI300>의 최근 5년 성적을 보면 노란색 <TIGER 항셍25> 보다 2019년 이후로 확연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19년 이전까지는 항셍지수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5년 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1년 현재 기준 홍콩 시장에 투자할 때는 홍콩 전체 지수보다는 홍콩에 상장된 테크기업이나 신재생기업, 전기차 기업 등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KOSPI 200지수’와 비교하면 ‘중국 CSI 300’은 비록 변동성이 크지만 기대 수익률은 조금 더 높다. ‘KOSPI 200’과 ‘중국 CSI 300’은 기본적으로 동조화돼 있지만 KOSPI 200이 기술주의 비중이 좀 더 높고 경기순환적(cyclical)인 경향을 띤다.

 

국내 상장 중국 CSI 300 ETF 비교

 

국내에서 중국 CSI 3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에서 현물 기반의 ETF는 3가지가 있다.

 

1) KINDEX 중국본토 CSI 300 ETF

- 2012년에 가장 먼저 출시된 ETF다. 운용자산은 2,304억원인데 평균 거래대금은 12억원으로 거래량이 낮은 편이며 환노출형이고 TER 총보수는 0.7%이다.

 

2) TIGER 차이나 CSI 300 ETF

- 2014년에 출시됐다. 현재 운용자산은 2,362억원으로 KINDEX와 비슷하다. 평균 거래대금이 23억원으로 타사 ETF 대비 거래량이 우수한 편이다. 환노출형이며 TER 총보수는 0.79%로 높은 편이다.

 

3) KODEX 차이나 CSI 300 ETF

- 가장 최근인 2017년에 출시됐다. 운용자산은 1,100억원, 평균 거래대금은 10억원으로 다른 ETF 보다 거래량이 낮고 운용자산도 적다. 환노출형이고 TER 총보수는 0.55로 가장 낮은 것이 장점이다.

 

세 ETF 모두 대동소이해서 어떤 것을 선택해도 된다. 총보수로 고르면 <KODEX 차이나 CSI 300> ETF를,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ETF를 고른다면 운용자산과 거래량이 높은 <TIGER 차이나 CSI 300> ETF를 선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중국 시장에 투자할 때 중국 본토의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국에도 첨단 기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인터넷,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중국ETF들도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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