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현석주·이하 동작구회) 신임 회장으로 김중민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재무이사이기도 한 동작구회 김중민 신임회장은 서울지부 대의원인 구회장과 서울지부 임원을 겸직할 수 없기 때문에 2월 말로 재무이사직을 내려놓게 된다.
지난 18일 동작구회 제42차 정기총회는 온라인 양방향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재적회원 173명 중 36명이 랜선 총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총회는 위임 53명을 포함해 89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이날 동작구회 총회는 임원개선에서 김중민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부회장단과 이사 선출은 신임회장에게 일임했다. 감사단은 유동기 前 회장과 신재호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작구회는 긴급안건으로 ‘구회 사무실 매입 추인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서울 25개 구회 중 상당수 구회가 임대가 아닌 자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회도 보다 안정적인 회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 ‘법정 의무교육 간소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의 건’을 일반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동작구회는 법정 의무교육이 매년 늘어 의료기관에 과도한 행정 부담을 주고 있고, 심지어 너무 복잡해 교육 누락 또는 상업성 교육 유인행위에 노출될 우려도 적지 않아 법정 의무교육을 일원화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을 체계화해달라는 안건이다.
한편, 서울지부 회장 표창패는 최경희 회원과 이경수 회원에게, 동작구청장 표창패는 장계표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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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김중민 신임회장]
"구회무 시작은 소모임 지원부터"
Q. 지부 임원에서 구회장 복귀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업무별 분업화가 돼있는 지부 회무와 달리 구 회무는 모든 임원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단결력이 더욱 요구된다. 동작구는 과거부터 타구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구회 임원간 단합이 좋고 회원과 소통도 원활하다. 25개 구회 중 가장 먼저 전체 회원 단톡방을 운영했고, 코로나 시국에도 보수교육, 송년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구 회무도 벌써 12년 차다. 선배들의 일궈놓은 터전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
Q. 구회 사무실 매입 추인 건이 통과됐다.
- 직전 집행부에서 전세살이를 정리하고 구회 사무실을 매입한 건이 총회에서 통과됐다. 8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동작구회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사회나 소규모 회의, 각종 온라인 회의 등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Q.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사업은?
- 아직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 회무 투트랙으로 준비하고자 한다. 당장은 각종 구회 소모임, 여성치과의사 모임 등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겠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회원들과 모일 수 있는 야유회, 당구대회, 골프대회 등 각종 대면행사부터 재개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