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0℃
  • 맑음광주 0.1℃
  • 맑음부산 2.6℃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5.0℃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의미깊은 SIDEX 2012

URL복사

2012년 종합학술대회 및 제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COEX에서 개최된다.

 

2001년 시작한 SIDEX는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였고, 규모면에서도 한국의 치과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2012년부터는 서울지부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치과의사들을 위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그동안의 우려와는 달리 203개사 881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였다.

 

조직위원회는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 위치에 걸맞은 해외바이어 유치와 해외 치과의사들의 방문을 늘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단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SIDEX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원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 SIDEX 2012는 규모나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 행사이다보니 주어진 사흘이라는 기간이 안타까울 정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4월 29일자로 시행되는 의료인 면허재신고제도로 인하여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 학술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진행을 관리하는 주최측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2011년 7,455명이 등록한 종합학술대회는 예상을 넘는 참석으로 주최 측의 애를 태웠다. 인기 강의에는 서있을 자리조차 없는 것은 물론,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다. 중식 시간에도 많은 분이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보수교육 점수와 AGD 점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강의실 입구마다 질문을 하는 치과의사들이 줄을 이었고, 출석 관리도 완벽했다고 보기 힘들었다. 안내 도우미의 교육도 미비하였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타인의 출석을 대신해주는 경우에도 적절한 제재도 부족하였다. 어떻게 보면 2011년에 참석했던 많은 치과의사가 이런 불편을 감내한 것이다.

 

SIDEX 2012는 회원 보수교육에 대한 모범답안을 만들어야 하는 현실에 당면해 있다. 의료인 면허재신고제도로 인해 우리를 지켜보는 외부의 눈들이 많아졌다. 각 지부의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들도 SIDEX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좋은 강의를 많이 개설하고, 이를 바르게 운영하여 치과계가 어렵게 확보한 권리에 대하여 불필요한 잡음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SIDEX 행사 직후 주최측이 밝혔듯이 질적인 성숙을 위하여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한다. 강의 내용의 질적 관리는 물론이고 연자의 자질도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 큰 강의실이 비어있는 민망함이나 작은 강의실이 미어터지는 일을 최대한 예방되어야 한다. 사전등록자들에게 설문이나 예약을 받아서 인기강의는 큰 강의실을 배정하거나 중복 강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주제의 풍성한 학술대회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참가한 치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강의가 중요하다.

 

SIDEX 2012는 치과계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준비는 당연지사다. 그러나 그보다 행사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성숙된 의식이 간절히 요구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