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보건의료인 직종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직역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소개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 시행 이후 실시한 첫 조사로 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21개 직종 201만명의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2억3,069만원이었다. 이어 △치과의사(1억9,489억원) △한의사(1억859만원) △약사(8,416만원) 순이었다.
치과의사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1% 정도 임금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또한 개원의 임금이 봉직의보다,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는 개원의 2억1,148만9,263원, 봉직의 1억2,147만1,337원으로 봉직의가 개원의 임금의 57.4% 수준으로 격차는 9,001만7,926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평균 임금은 2억886만8,244원이며 여성은 1억4,594만5,029원으로 남성 치과의사의 약 69.9%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연평균 임금 4,000만원이 넘는 직역은 △한약사(4,922만원) △간호사(4,744만원) △보건교육사(4,573만원) △방사선사(4,524만원) △치과기공사(4,449만원) △조산사(4,337만원) △임상병리사(4,333만원) △응급구조사 2급(4,282만원) 등이었다. 가장 낮은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연평균 임금은 2,803만7,925원이었으며, 작업치료사(3,086만원), 치과위생사(3,110만원) 등도 하위권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