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5월 11일 창덕궁에서 원로회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원로회원 초청간담회는 서울지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원 행사 중 하나로, 원로회원을 초청해 서로 간의 안부도 전하고, 회무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잠정 중단했다가 5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원로회원 초청간담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총 24명의 원로회원이 참여했다. 서울지부에서는 강현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원로회원들을 정중히 맞이했다. 창덕궁 돈화문에 집결한 원로회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 비오는 창덕궁을 1시간 가량 둘러봤다. 창덕궁에 대한 원로회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에 해설사를 초빙, 창덕궁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창덕궁은 태종 5년(1405년)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로, 500여년의 조선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거처한 궁궐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으나, 선조 38년에 재건을 시작해 광해군 원년인 1609년 인정전 등 주요 전각이 복구되며 정무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창덕궁 관람 후에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가졌다. 삼삼오오 테이블에 모여 앉은 원로회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마련된 만찬을 즐겼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치과계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5년만에 개최된 원로회원 초청간담회임에도 예전과 같은 선배들의 건강한 모습에 더욱 힘이 난다.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참석한 원로회원 중 가장 연장자인 양정강 회원(서울치대 16회 졸업)은 원로회원들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모든 원로회원이 건강한 삶을 유지해 오래도록 선후배들과 동행했으면 한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원로회원 간 유대감을 증대시키고, 회무와 치과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