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스트라우만그룹이 지난 10월 29일, 올해 주요 성과와 지역별 매출을 발표하며 3분기 매출 5억8,55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308억원), 유기적 성장률 1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 매출은 약 19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3조212억 원)으로, 14.5%의 유기적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그룹의 성장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아시아 태평양(APAC), 라틴 아메리카(LATAM) 전 지역에 걸쳐 골고루 이뤄졌으며, 임플란트 포트폴리오와 치아 교정, 디지털 비즈니스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3분기 매출 2억1,6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439억원)으로, 11.4%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인 아이엑셀(iEXCEL)의 유럽 출시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챌린저 임플란트 브랜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1억4,94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3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7%의 높은 유기적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내 얼라이드스타 구강 스캐너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고,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및 밸류 임플란트 부문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5,6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03억 원)의 매출과 18.9%의 유기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오덴트(Neodent)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콜롬비아 시장에서 특히 강력한 매출 성과를 보였다. 치아 교정 및 디지털 비즈니스 또한 중남미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스트라우만그룹은 지난 9월 국제 행사에서 무선 구강 스캐너 시리오스(SIRIOS)를 글로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인 스트라우만 AXS와 통합돼 고객들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큰 기대와 호평을 받았다. 한편, 브라질 쿠리치바에 네오덴트 제3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6년 가동 예정으로, 그룹의 밸류 임플란트 브랜드의 국제적 확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욤 다니엘로 CEO는 “지정학적 및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전략과 지역적 차별화가 강력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역량 확장, 임상 교육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