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지난 11월 26일 오스템 본사에서 브라질 맨딕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맨딕대학은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의학전문 사립교육기관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스템 최규옥 회장과 맨딕사학재단 조세 루이즈 중케이라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스템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맨딕대학에 자사 임상교육 커리큘럼과 학습 콘텐츠, 실습 기자재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맨딕대학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전문의과정’을 독점운영해 전문의를 양성할 방침이다.
맨딕대학 제카 중케이라 부이사장은 “2000년부터 세계 12만명의 치과의사 임상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오스템은 대학 못지않은 탄탄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연자로 브라질 치과계의 신뢰가 매우 높다”며 “이번 방한에서 오스템의 최첨단 연구시설과 교육방송시설, 임플란트, 교정, 의료장비 등 1만여 종의 전시관까지 직접 볼 수 있었고, 상호 발전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맨딕대학 관계자들은 오스템 서울 중앙연구소 방문에 앞서, 부산에 위치한 생산총괄본부를 먼저 방문해 임플란트 생산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오스템 브라질법인 이원기 법인장은 “맨딕대학을 시작으로, 브라질 대표 공립대학인 상파울루대학교와 상파울루주립대학교 등과 연계해 임플란트 임상교육과정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주요 대학병원에 당사 치과 영상장비 등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은 브라질 학술대회에도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상파울루치과의사협회(APCD)가 주최하는 브라질 치과계 최대 행사인 ‘상파울루 국제치과학술대회(CIOSP)’에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 제품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이 소재한 상파울루에 브라질 전국 치과의사를 초청해 ‘오스템미팅’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오스템은 지난 5월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3위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를 인수했다. 오스템 측은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브라질의 무한한 시장 확장성 때문”이라며 “인구증가 및 평균수명 연장, 중산층 확대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 의료보험시장 확대, 의료기기 부족 등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요인이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브라질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2023년 기준 한화 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0%씩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약 9,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