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글로벌 아이케어 전문기업 ㈜휴비츠(대표 김현수)가 덴탈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에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관계사 ㈜오스비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지난 7월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휴비츠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덴탈사업의 본격적인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것. 오스비스는 구강스캐너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의 유통과 함께 임플란트 제품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해온 치과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휴비츠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휴비츠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스비스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기술 경쟁력 강화, 유통 채널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오스비스가 개발한 임플란트는 최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대 덴탈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NMPA 인증은 중국 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현지 실적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비츠 측은 “R&D, 제조, 유통 전반에 걸친 덴탈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구강스캐너에서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덴탈 풀라인업과 검증된 제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스비스 지분인수는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가치평가를 통해 1주당 520원(액면가 500원)에 결정됐으며, 총 인수가액은 약 21억원 규모다.
휴비츠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구강스캐너의 국내외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인증을 보유한 임플란트 기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인수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최근 M&A 시장에서 중국 인증을 보유한 임플란트 기업들이 높은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는 휴비츠의 덴탈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