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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열 아홉 살의 치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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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이 2012년 9월 24일자 511호로 창간 19주년을 맞았다.

 

지난 19년은 치과신문이 치과계의 정론지로써, 개원치과의사들을 위한 전문지로서 노력한 시간이었다. 치과신문 기자들은 그들의 형제자매가 개원치과의사라는 생각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간혹 치과대학이나 치과수련병원으로부터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치과신문은 치과개원의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치과개원의를 위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변함없는 목표로 일관되게 신문을 만들고 있다.

 


이런 일관된 편집 방향은 그 모태를 찾아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1982년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서치회보’라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을 시작했고, 1993년에 이르러 타블로이드판으로 월 2회 발행되는 ‘서치뉴스’를 발행하게 됐다. 지금의 신문 형태다.

 

‘서치뉴스’는 2000년에 ‘서치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20면으로 증면하면서 배포지역을 인천과, 부산, 경기지역까지 확대했다. 그리고 2003년, ‘치과신문’으로 제호를 다시 변경해 전국의 치과의사들에게 배포하게 됐는데, 현재는 매주 17,000부를 전국에 발송하고 있다. 전국의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미래의 치과의사인 치과대학생과 미래의 치과인인 치위생과, 치기공과 학생에게도 발송되고 있다.

 

독자의 반응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며 치과신문의 재정도 안정단계에 올라섰다. 발행 지면이 계속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치과계는 지속적인 침체기를 걷고 있다. 이에 전에 없는 심한 경쟁이 치과의사 전체의 도덕심에 생채기를 내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치협의 조율 능력과 리더십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치협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고 여겨지지만, 일선에서 일하는 개원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치과신문은 이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개원치과의사의 의견을 좀 더 직접적으로 치협에 전달하고자 원색적인 비판도 해왔다. 때로는 비난하고 때로는 원망도 해왔다. 치협이 숲을 보느라 죽어가는 나무를 놓치는 것이 안타까워 소리도 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치과신문이 치협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개원치과의사들의 입장을 전하고 싶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치과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 생각해도 가장 감사한 분들은 치과신문을 열심히 읽어주신 전국의 독자들이다. 전국의 독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치과신문이 가능했다.

 

치과신문은 이런 고마운 분들에게 친구로써, 조력자로써 그리고 정보의 제공자로써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아쉬운 점도 많지만, 언젠가는 “개원의를 위한 최고의 신문”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묵묵히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치과의사의 성공적인 개원과 삶을 위한 최고의 정보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공영지로써 특정 단체나 이익집단, 회사의 입김에 결코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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