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열 아홉 살의 치과신문

URL복사

치과신문이 2012년 9월 24일자 511호로 창간 19주년을 맞았다.

 

지난 19년은 치과신문이 치과계의 정론지로써, 개원치과의사들을 위한 전문지로서 노력한 시간이었다. 치과신문 기자들은 그들의 형제자매가 개원치과의사라는 생각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간혹 치과대학이나 치과수련병원으로부터 원망을 듣기도 하지만 “치과신문은 치과개원의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치과개원의를 위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변함없는 목표로 일관되게 신문을 만들고 있다.

 


이런 일관된 편집 방향은 그 모태를 찾아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1982년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서치회보’라는 정기간행물의 발행을 시작했고, 1993년에 이르러 타블로이드판으로 월 2회 발행되는 ‘서치뉴스’를 발행하게 됐다. 지금의 신문 형태다.

 

‘서치뉴스’는 2000년에 ‘서치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20면으로 증면하면서 배포지역을 인천과, 부산, 경기지역까지 확대했다. 그리고 2003년, ‘치과신문’으로 제호를 다시 변경해 전국의 치과의사들에게 배포하게 됐는데, 현재는 매주 17,000부를 전국에 발송하고 있다. 전국의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미래의 치과의사인 치과대학생과 미래의 치과인인 치위생과, 치기공과 학생에게도 발송되고 있다.

 

독자의 반응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며 치과신문의 재정도 안정단계에 올라섰다. 발행 지면이 계속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치과계는 지속적인 침체기를 걷고 있다. 이에 전에 없는 심한 경쟁이 치과의사 전체의 도덕심에 생채기를 내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 치협의 조율 능력과 리더십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치협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고 여겨지지만, 일선에서 일하는 개원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치과신문은 이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개원치과의사의 의견을 좀 더 직접적으로 치협에 전달하고자 원색적인 비판도 해왔다. 때로는 비난하고 때로는 원망도 해왔다. 치협이 숲을 보느라 죽어가는 나무를 놓치는 것이 안타까워 소리도 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치과신문이 치협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개원치과의사들의 입장을 전하고 싶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치과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 생각해도 가장 감사한 분들은 치과신문을 열심히 읽어주신 전국의 독자들이다. 전국의 독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치과신문이 가능했다.

 

치과신문은 이런 고마운 분들에게 친구로써, 조력자로써 그리고 정보의 제공자로써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아쉬운 점도 많지만, 언젠가는 “개원의를 위한 최고의 신문”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묵묵히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치과의사의 성공적인 개원과 삶을 위한 최고의 정보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공영지로써 특정 단체나 이익집단, 회사의 입김에 결코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6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증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미국 증시 상황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경제 사이클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에 따라 A~F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하며, 각 국면에 맞는 자산 비중조절을 통해 전략적인 리밸런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B~C 구간의 가장 후반부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 랠리를 펼치는 시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위험자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이익을 실현하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헤지(hedge)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4년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위축됐고 이에 따라 증시의 조정이 발생했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관세전쟁이 시작되며 시장은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직접 발표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절정에 달했지만, 협상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