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YESDEX 2012’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영남권 5개 지부가 뭉쳐 진행하는 첫 통합 국제학술대회로 지역 치과의사들은 물론 타 지부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YESDEX 2012에 한껏 기대를 하고 있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막바지 행사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천석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첫 YESDEX, 준비 상황은?
지부별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의견차를 좁히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지부 제27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 끝에 지난해 10월 15일 5개 지부의 지부장 및 총무이사, 학술이사 등 지부별 대표이사들이 통합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시작으로 YESDEX가 출범하게 됐다.
5개 지부 회장 및 총무 등 회장단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와 개최지부 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YESDEX 성공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회의와 대회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시기가 중요하다. 5개 지부의 뜻과 시기가 잘 일치해 YESDEX를 현실화 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부산에서 그 시작을 알리게 돼 자부심이 더욱 크다.
YESDEX 2012는 어떤 행사가 될 예정인지?
YESDEX 2012를 통해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영남권 치과의사들이 부산에서 들을 수 있다. 학술강연은 올 6월에 새로 지어진 BEXCO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에 걸맞는 YESDEX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해외연자를 초빙, 동시통역을 실시해 강연을 듣는데 불편함을 최소로 했다. 치과 각 분야의 최신지견과 개원의를 위한 눈높이 교육, 다양한 교양강좌 등 개원의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임상능력을 향상 시켜줄 다양한 강의를 준비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BEXCO 컨벤션홀 1, 2, 3층에서 100여 업체가 총 350부스 규모로 전시회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섹션별로 구성, 각 층별 전시회장을 테마별로 구분했다. 영남권 최대 규모로 각 지역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비롯해 업체별 할인행사까지 만날 수 있다.
미가입자 보수교육 및 등록비 방침은?
5개 지부 회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대회이기 때문에 학술대회 및 전시장 준비비용이나 운용 지출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대한의 낭비와 결손비용 감소를 위해 참여하는 회원들의 예상인원을 미리 파악하고 적정한 운용비 책정 및 집행을 위해 사전등록제를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비용이나 준비과정 중 회원들이 납부한 지부회비가 사용돼 미가입자나 타 지부 회원들에게는 제한적이나마 사전등록 기간을 특별히 따로 제시하고 운영하고 있다. 5개 지부 이외의 치과의사들 또한 사전등록을 통해 등록하도록 조치했다.
미가입자들의 보수교육은 협회나 지부 학술대회가 아니어도 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취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비의 일부가 지출돼 운영되는 학술대회에 굳이 참가하려면 협회에 가입해 회비납부의 의무를 다한 회원들의 재정적 분담금을 같이 부담하면서 보수교육 점수를 취득해야 한다.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가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부산지부와 자매결연한 대만 타이충과 일본 후쿠오카, 대구지부와 결연 중인 일본 오사카와 캄보디아 프놈펜, 경남지부의 중국 연변, 경북과 울산지부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미국, 동남아권 참가자 그리고 치과기자재 업체들이 초청한 치과의사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참가가 예상된다.
특히 YESDEX 2012에서는 해외 치과의사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YESDEX 2012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환영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훌륭한 선율 그리고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 멋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YESDEX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영남지역 5개지부가 연합해 처음으로 치르게 되는 YESDEX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도권 외 지역의 최대의 치과행사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양하고 유익한 강연들과 풍성한 선물과 볼거리가 있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