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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치과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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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무에 보다 관심갖고, 집행부에 질책과 격려 해주시길”

 

집행부 임기도 반환점을 훨씬 돌았다. 지금까지 회무를 평가한다면?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치과계는 끝나지 않은 불법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 국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침은 물론, 최악의 경영난까지 겹쳐 힘든 한 해를 보내야했다. 본지 발행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을 만나 지난 한 해를 되짚어보고, 고대 신화에서 치유의 신이자 영생불멸의 신으로 상징되는 뱀의 해인 계사년 치과계를 전망해봤다.

 

불법네크워크 치과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향후 서울지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해 서울지부 SIDEX는 첫 번째 단독개최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한다. 국제행사를 표방하는 SIDEX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한 대회였다. 사무장병원 척결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회원 여러분께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 사무장병원 척결은 물론,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 다수의 의료기관을 한 명의 의료인이 개설하고 있는 경우도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척결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치협이 법적 소송을 끝까지 해서라도 불법네크워크 치과를 없애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만큼, 서울지부는 치협에 힘을 실어주는 데 주력하겠다. UD치과를 상대로 회원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단소송도 회원홍보를 전개해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서울지부는 지원 가능한 모든 범위내에서 치협을 돕겠다.

 

최근 일각에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많은 움직임이 있다.

30년 이상을 끌어왔던 전문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입장 아닌가. 치협이나 복지부가 조율한 ‘전면개방-경과조치안’은 상당히 오랜 기간 노력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부는 1월 정기이사회에서 복지부 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해 최종적인 입장을 치협에 전달하겠다. 전회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난 전문의제도 관련 공청회에서도 알수 있듯이 복지부도 제도 개선에 전향적인 입장이다. 그간 불만으로 제기됐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또 다시 30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치협 선거제도 개선은 협회장 공약사항이다. 현재 치협 정관제개정위원회에서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인단제, 간선제 등을 모두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집단행동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서울지부는 치협 정관제개정위원회의 연구결과가 나온 이후, 설문조사 등을 포함해 서울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그 결과를 기반으로 지부 입장을 결정하겠다. 직선제든, 간선제든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선거제도 개선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SIDEX 2013, 어떤 부문에 가장 주력할 계획인지?

SIDEX는 현재도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학술대회이자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다. 10회를 맞이한 올해는 SIDEX가 아시아 최고로 발돋움하는 기초가 되는 해이다. 가까운 필리핀이나 중국, 싱가폴, 대만 등에서도 SIDEX의 규모나 행사진행등에 대해 크게 놀라워하며 교류를 희망해오고 있다. 서울지부는 성공적인 SIDEX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 집행부 마지막 SIDEX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 당선자와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박근혜 당선자가 영리의료법인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같은 기조를 갖는다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 많은 의료인이 공공의료 분야에 진출해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 임플란트 보험화 이야기는 아직 논의단계이기 때문에 치과계가 섣불리 대외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상조다. 물론 우리 내부적으로는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비하는 논의는 이뤄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치대 입학정원 감소다. 많은 수의 의료인을 양성하는 것이 결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치권에서도 유념해주길 바란다. 영리의료법인 반대, 공공의료 확충, 치대 입학 정원 감축 등 양질의 진료를 국민들에게 할 수 있도록, 의료인의 호구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계사년 새해를 맞이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회무는 임원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서울지부는 회원들에게 해가 되는 사무장치과와 일부 몰지각한 치의들이 다수의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 여러분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불법적인 행태로 운영되는 의료기관을 신고해주길 바란다. 극히 일부 회원들은 평소 전혀 관심이 없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집행부의 ‘탓’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집행부 임원들은 허탈감에 빠진다. 회원 여러분이 지부나 치협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집행부에 질책이나 격려를 해주시길 바란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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