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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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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이하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1982년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서치회보’를 발행하였지만, 1993년 타블로이드 판형의 월 2회로 제작되는 ‘서치뉴스’가 지금의 신문형태를 가지게 된 것을 ‘치과신문’의 창간으로 의미를 둔다.

 

‘서치뉴스’는 2000년에는 ‘서치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20면으로 증면하여 배포지역을 인천과, 부산, 경기지역까지 확대하여 발행하게 된다. 2003년에는 다시 ‘치과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전국의 개원의들에게 배포하는데 현재 매주 17,000부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치과신문 광고대상 시상식도 최근 성료됐다.


오늘의 치과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사람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겠다. 그리고 ‘치과신문’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전국의 치과 개원의 독자분들이 있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분들이다.


치과계에 여러 전문매체가 있고, 그들이 가지는 편집방향의 차이는 있지만, 정확히 누구를 독자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다들 그게 그것 같다고도 하고, 왜 이렇게 많은 매체가 있는지 궁금해 한다. ‘치과신문’은 전국의 개원 치과의사를 위한 신문이다.

 

 그러기에 치과신문의 편집방향은 모든 치과의사가 아닌 개원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 사명으로 여긴다. 과거 치과신문의 보도에 대한 약간의 논란은 있겠지만, 최근 ‘치과신문’은 이 사명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개원 치과의사의 시각으로 개원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소식과 재미를 주는 정보로 채워갈 것이다. 개원의의 삶의 현장에서 같이 부대끼며 그들의 숨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더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책활동에 대하여서도 쓴 직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금 치과계에는 산적한 문제가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피라미드형 치과로 명명한 불법 저수가 치과 네트워크들과 그들을 흉내 낸 아류 네트워크들, 그리고 이것들보다 더 싸게 진료하는 덤핑치과로 치과의사와 국민들 사이의 불신의 골은 깊어가고 있다.

 

대한치과기재협회가 일방적으로 선포한 ‘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해 치과의사회와 치과기자재협회는 대립의 날을 세우고 있다. 한 치과재료 수입업체의 부도덕한 상술로 야기된 베릴륨 문제는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도 아직 수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치과의사는 늘어만 가는데 치과위생사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치과신문은 이런 어려운 시대에 개원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인정하는 개원의를 위한 최고의 신문이 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정 단체나 이익집단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개원의를 대변하는 공영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개원의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청취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성공적인 개원 치과의사의 삶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전문지가 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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