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며칠 전 남양주 소재 치과에서 환자였던 6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원장에게 달려들었다. 다행히 직원들이 제압하여 크게 부상당한 사람은 없었고 범인은 살인미수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환자는 3년 전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는 치아 높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왔다고 한다. 최근 치과에서 그동안 무료로 받던 치료를 앞으로는 비용을 받겠다고 하자 환자가 흉기를 들고 내원했다. 치과 피습사건은 그동안 적지 않게 있었다. 2016년 광주치과 피습사건, 2018년 청주치과의사 피습사건, 2020년 동대문구 치과 흉기피습사건 이후에 3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연관성이 없는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미 전국적이면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크다. 2018년 사건 이후로도 2019년 대전 골프채피습사건, 2020년 동대문구 흉기피습사건, 2021년 양평 폭행사건, 2022년 송파구 폭행사건이 있었다. 꾸준히 발생하는 양상으로 이미 모든 치과에서 언제든지 유사한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일련의 사건에서 범인들의 심리상태나 사건 유사성을 파악하면 향후 사건 발생을 막는
미래도시 2023 / Sejong DJI Mavic 3 | 24㎜ | F3.5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주상복합 아파트들 사이로는 작은 천이 지나갔다. 세종시 중심부의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을 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치의학회)가 8월 말 정년퇴임하는 교수들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치의학회가 38개 분과학회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명예로운 퇴임을 맞이하게 된 교수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차봉근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이성복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허성주·최봉규 교수,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장문택 교수 등 5인이다. 강릉원주치대 차봉근 교수(치과교정과)는 강릉원주대 구강과학연구소장,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희치대 이성복 교수(치과보철학)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 (생체재료)보철과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하버드치대 교환교수, 미얀마 VIP 주치의 및 보건체육부 초청교수를 지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허성주 교수(치과보철학)는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보철학회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 치과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최봉규 교수(구강미생물학교실)는 Albert-Ludwigs대학 생물학과 박사로 독일 Charite 병원부속 미생물학 연구소 Postdoc으로 활동했다. 전북치대 장문택 교수(치주과)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이하 경북지부) 의료봉사단이 지난달 10일부터 15일, 4박 6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로 이뤄진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의료물품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10회째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 및 지원인력이 97명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치과 또한 12명의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전에 방문해오던 프레아 비헤아르주가 아닌 캄퐁톰주를 찾게 되면서 의료장비도 새롭게 구축했다. 경북지부는 염도섭 회장을 단장으로 양성일 감사, 김세경 총무이사, 하연철 국제이사, 여상포 포항분회장, 이범준 경산분회 회원, 함정하 포항분회 회원 및 치과 가족인 채보근 학생 등이 참여하는 봉사단을 꾸렸다. 양송희, 김지민, 이정원 치과위생사와 샤인덴탈 차종화 대표도 동참했으며, 경북전문대학교 치위생과 김소정, 권가은 학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제22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파가니카C.C.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회원,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충규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인천시치과의사회 강정호 회장, 경기치과의사신협 김정석 이사장,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회장 등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총 30팀이 출전, 수원분회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선수조 메달리스트는 임병채 회원(70타), 친선조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회원(71타)이 수상했다. 골프대회 후 이어진 기념식은 만찬과 시상, 경품추첨으로 진행됐다.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큰 호응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지부 회원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3~ 24일 개최되는 GAMEX 2023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회장 김욱)의 ‘2023년 제5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세미나’가 지난 3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욱 회장(의정부 TMD치과) 초청 강연으로 지난 2017년에 시작,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도 13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7년간 누적 수강생은 5,700명을 돌파했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교합안정장치요법, 보험청구,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구강내장치요법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김욱 원장의 임상 노하우가 전달됐다. 김욱 원장의 강연은 오늘 배워 내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병원경영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욱 원장 외에도 한국턱관절프롤로연구회 윤현옥 회장(울산 우리치과)이 턱관절 증식치료 및 최신 PDRN 재생인자 주사요법에 대한 강연과 시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턱관절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며 보험청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됐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미용성형치과연구회의 ‘치과의사에게 K-뷰티란?-4人4色+1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6월 1회차에 이은 두 번째 세미나로, 공보의부터 교수까지 4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치과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미용술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서 듣는 치과의사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를 띠었다. 세미나는 임석균원장(우리치과)의 ‘표면도포마취, 시술 전 준비 & 시술 후 케어’ 강연을 시작으로, △남진우 원장(서울탑치과)의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 보톡스, 필러’ △박상훈 원장(연세통합치과)의 ‘의식하진정법’ △정현수 원장(해밀턴치과)의 ‘얼굴 업! 자신감 업!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실리프팅 안면윤곽 교정술’ △김용석 원장(모리나치과)의 ‘동안 얼굴 만들기-눈썹 거상 보톡스, 실리프팅’ 강연이 이어졌다. 미용성형치과연구회의 뷰티 강연은 이론뿐 아니라 라이브 시연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임석균 원장은 표면도포마취 시 주의사항과 활용 팁, 정현수 원장은 참석자들이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김용석 원장은 치과진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정진우·이하 구강내과학회)는 지난달 26~27일 부산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40여명의 학회 이사진과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진우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사회 각 부서별 검토가 이어졌다. 옥수민 편집이사는 구강내과학회지를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보고했고, 송윤헌 원장은 코골이 장치의 건강보험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김윤찬 교수의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미술’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강내과학회는 “이번 워크숍은 추계학술대회 등 학회의 주요 행사와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임원진의 화합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이 가시화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는 지난 4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이로써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년 3월 진료분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은 올해 9월 진료분부터 보고해야 한다. 개원가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비급여 공개제도와 맞물려 매년 비급여 항목에 대한 수가를 보고토록 하는 제도다. 비급여 보고는 전체 의료기관이 해당되며,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이 모두 포함된다. 치과의 경우 △인레이 및 온레이 간접충전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치석제거 △자가치아 이식술 △잇몸웃음교정술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치료항목과 제증명수수료는 진료내역이 있는지에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보고해야 할 항목이다. 또한 △치아검사(인상채득 및 모형제작) △치면열구전색술 △치아질환처치(보철물 장착을 위한 전단계로 실시하는 Post core) △근관충전재(MTA) △연조직 재건용 재료 등은 진료내역이 있는 경우에 한해 보고하는 항목으로 분류됐다. 복지부는 공개항목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상휘) 2023년 학술집담회가 국윤아 명예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現국윤아한마음부부치과 원장) 초청 강연으로 펼쳐졌다. 양악수술학회는 지난 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New Technologies from New Generation’을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진행했다. 다양한 임상경험과 학문적 업적을 쌓아온 연자를 초빙하는 ‘마스터 시리즈’ 기획의 첫 강연으로 열린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최근 정년퇴임을 한 국윤아 명예교수의 임상 노하우가 아낌없이 전달됐다. 특히 양악수술을 중심으로 교정과와 구강외과 의사들의 전문성이 결집된 양악수술학회의 특색에 맞춰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수술 vs 비수술 치료의 가이드라인과 악교정 수술 시 주의사항’을 주제로 다뤘다. 국윤아 교수는 교정과와 구강외과의 협진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자신의 20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치료에서 수술 또는 비수술을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그 한계와 고려점, 수술 후 relapse의 원인 및 평가, 대처법, 재수술 결정 기준 등을 다뤄 관심을 모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 베트남 국립호치민대학 악안면두경부수술전문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아동에 대한 무료 수술봉사를 진행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재단 설립 이전인 2001년 필리핀에서 수술봉사를 시작했고, 2009년 재단 설립 이후에는 몽골에 이어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계속해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국립호치민대학과 베트남 국민마켓인 사이공쿱의 공동협력으로 매년 이뤄지고 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김재옥 총무이사를 봉사단장으로, 김철준 공보이사, 강릉원주치대 박영욱·김성곤·오지현 교수와 김효정 선생, 서울삼성병원 팽준영·권도현 교수, 부산치대 황대석 교수와 남지헌 선생, 한림대 메디컬센터 김좌영 교수 등이 봉사에 나섰다. 수술을 희망한 41명의 환자 가운데 1차 수술을 위주로 22명의 안명기형 아동들의 수술을 마쳤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의 전문 수술팀인 ‘서울스마일팀’을 이끌고있는 박영욱 교수는 “환자들의 전신건강 상태와 여러 사정상 수술을 희망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아쉽다”면서 “환자 모집 단계부터 한국의 수술팀과 협력해 매년 도움을 준 모든 분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석션프리 전문업체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덴탈럽(대표 송정화)이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덴탈럽은 지난해 스탠드형 석션보조장비 ‘석션프리’를 일본 CI-medical 전시회를 통해 론칭하고, 현장에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올 들어 새로 개발한 체어결착형 모델 ‘DMATE’와 멀티석션팁 ‘Trans4-tip’ 또한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9월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Trans4-tip은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마친 상태로, 덴탈럽의 전 제품이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오는 11월에는 미국 뉴욕전시회(GNY DM)에 출품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덴탈럽은 “2022년 론칭해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는 ‘품질 우선주의’를 신념으로 한 기업의 모토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 변하지 않는 품질 유지, 그리고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 개원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석션프리부터 멀티석션팁까지, 편의와 만족도를 높인 덴탈럽의 제품이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으로의 진출을 눈
테헤란로 2023 / Seoul DJI Mavic 3 | 24㎜ | F5.6 | 1/10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삼성역에서 강남역으로 쭉 이어진 대한민국 강남의 중심. 관악산까지 보이는 청명한 서울 날씨 속 도시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이하 병협)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했다. 의협은 오는 25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지난 5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술실 CCTV가 설치 운영되면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의료인과 환자 간 신뢰 붕괴,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의협의 주장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법제화로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내모는 법이라고 규정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CCTV 촬영은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수술 술기나 노하우를 노출시키고, 불가피하게 환자의 신체를 접촉하는 것임에도 성범죄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수술 중 파악한 환자의 상태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도 오히려 의료과실로 잘못 비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병협 윤동섭 회장 또한 “현재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은 전공의 미달인 상황에서
1996년 미국정신의학회 「정신질환진단통계편람 DMS-4」에 한국인의 화병(홧병:火病)이 ‘hwa-byung’으로 ‘한국의 문화관련 증후군으로서 분노의 억제로 인하여 발생되는 분노장애’라고 등재됐다. 그런데 2013년 개정판 DMS-5에서는 빠졌다. 이에 대해 한국학자들은 한국인만의 고유한 정서라기보다는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캄보디아의 캘캡)가 발견되어 문화적 고유성이 희석된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즈음에 한국사회에서 ‘화병’이란 단어가 사라졌다고 본다. 화병은 한마디로 참고참고 또 참아야 생기는 병이다. 옛날 며느리처럼 시어머니 구박과 백수 남편 술주정, 망나니 자식의 뒤치다꺼리하며 쌓인 한숨과 한 맺힌 설움이 쌓이고 쌓여서 생긴 것이 화병이다. 독립 이후에 한국전쟁을 겪고 대부분 가정은 모두가 실업자로 지독한 가난이 일상이었다. 가장도 자식도 모두 백수다 보니 엄마이자 아내이고 며느리인 여성들이 바느질이나 품삯 받는 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참으며 화병이 생겼다. 군사독재와 산업화과정에서 가장들이 취업은 되었으나 사회의 한 부품으로 존재하며 인권은 무시되었다. 이런 가장들은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참으면서 화병이 생겼다. 유교에서 내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