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은 비영리법인인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지부가 1925년 창립 당시부터 해오던 대회원 공보사업을 28년 전부터 본격적인 신문의 형태로 출판하면서 시작된 치과계 전문지다.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치과계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에서 발돋움하여 수익을 치과계 발전과 치과대학 및 치전원 학생기자 장학사업 등을 위해 사용해오고, 2019년부터는 주요 포털사이트 기사검색 제휴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까지 확장해온 바 있다. 치과의사들의 소식지로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국민을 위한 치과계 정보 제공자로 성장하고 있는 치과신문을 비롯한 치과전문지들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9년 치과병원 1,579개소의 총수입은 1조7,129여억원, 치과의원 1만7,047개소의 총수입은 11조3,543여억원으로 합산하면 약 13조원에 이르는 무시하지 못할 규모의 시장이 되었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는 2020년 1조3,702여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13.5%를 차지하고, 연평균 15.4%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였다. 지난 20여년 사이 의과 전문지들이 10여 종에서 수십여 종으로 늘어나면서 활발하
이번 칼럼은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신)요양기관정보마당을 이용해 자격 확인 및 조회, 신청 등록을 해야 하는 5가지 항목 중 연1회 치석제거(나) 등록에 있어 흔한 청구 오류 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Q. 치석제거(나)는 연1회 기준인데 횟수 초과 시 급여 산정이 되나요? A. 치석제거(나)의 연간 기준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입니다. 올해 본원이나 타원에서 치석제거(나) 등록 후 시행했고, 연1회를 초과해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치석제거(나)를 시행한 경우 비급여 대상이다. 그러므로 치석제거(나)를 시행하기 전 요양기관정보마당에서 횟수 조회 후 사전 등록하는 것이 좋다. Q. 교정치료 진행 중이나 보철치료 완료일에 K05 치주관련 상병명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연1회 치석제거(나)를 보험 적용할 수 있나요? A. 예방목적의 치아 교정 및 보철을 위한 경우 비급여 대상이나, 교정장치 부착 및 보철물 장착 이후 발생한 잇몸병에 대해 U2233 차-23-1치석제거 (나)전악을 실시한 경우 급여 산정이 가능하다. Q. 전악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만19세 이상의 환자가 본인이 진료받을 시간이 부족해 상악과 하악의 치석제거를 나누어서 치료받고
지난달 미국이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하였다. 아프간 전쟁을 실패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문맹률이라 평가되었다. 훈련병 5% 정도만이 초등학교 3학년 정도 학력 수준이라서 정예화된 군인을 배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거기에 비교하면 한국전쟁 이후에 획기적인 발전을 한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열로 문맹률이 없는 것이 큰 요인이었다. 우리 교육열은 높았다는 것보다 매우 강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타인을 누르고 자신만 이기길 바라는 경쟁의 교육열이었기 때문이다. 교육은 두 가지의 기능이 있다. 한 개인을 독립적으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업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사회 속에서 공동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도덕과 윤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기는 교육열은 지식을 과도하게 강조하고 도덕과 윤리는 배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 패해가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요즘 TV를 보다 보면 차마 내용을 끝까지 보기 어려워 채널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층간소음으로 찾아온 이웃에게 손도끼를 휘두르고, 고등학생은 60세가 넘은 노인에게 담배 셔틀을 해주지 않는다고 꽃나무로 때렸다. 부모를 대신해 길러준 할머니를 손자 둘이 공모해 시해하였고, 20
이번 칼럼은 가이드북 보철편으로 노인틀니 급여적용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Q. 임시틀니 급여적용 기준은 무엇이며, 완전틀니 제작 전에 반드시 임시틀니를 제작해야만 하나요? A. 만 65세 이상 환자로, 기존 틀니 보유자는 제외됩니다. 완전틀니 제작을 위해 남아있는 치아를 새로 발치한 무치악 환자에 한해 제작이 가능하다. 임시틀니는 틀니 제작을 전제로 환자의 사회활동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급여하는 것이므로 기존 틀니 보유자는 급여 적용이 불가능하며, 부분틀니 제작을 위한 임시 부분틀니 및 완전틀니를 전제로 하지 않고 임시틀니 시술만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불가하다. Q. 임시 레진상 부분틀니를 제작하는 경우 수가 산정은 어떻게 하며, 임시틀니 제작 후 반드시 동일한 병의원에서 해야 하나요? A. 임시 부분틀니는 잔존 치아 및 결손 치아 개수에 따라 그 제작에 소요되는 재료비 등이 차이가 있어, 의원급 3치 기준으로 1~9치 추가 가능하며, 반드시 잔존 치아 치식 부위를 정확히 선택해야 한다. 추후 부분틀니 제작 시 잔존 치아는 달라질 수 있다. 임시틀니 급여적용은 보험틀니 제작을 전제로 하는 때에만 인정하고 있고, 임시틀
마린시티의 아침 2021 / Busan Nikon Z7II | 21㎜ | F5.6 | 2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도시를 여행할 때면 각 지역이 보여주는 랜드마크를 사진 속에 담으려 한다. 부산에서 가장 화려하고 돋보이는 피사체는 바로 마린시티의 화려한 마천루. 하늘이 아름다운 여름날 아침 해는 그 뒤편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 INTRO 예전에 국내에서 의사 면허를 받지 않은 자가 해외에서 의료행위를 할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을 받게 되는가에 대해 논란이 되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의료법은 대한민국 영역 내에서의 의료행위를 규율하는 법이라 한국 국적 보유자가 해외에서 행하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해당 대법원 판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사실관계 - 피고인A는 한국 국적자로 의료인이 아니었습니다. - A는 의료인이 아님에도 베트남 하노이시에 있는 B병원 수술실에서 그곳을 찾은 여성 환자들의 이마, 콧등, 입술 부위에 마취제를 주사한 후 실을 주사로 삽입하는 실리프팅 시술을 하였으며, 하노이시에 있는 C병원 수술실에서도 그곳을 찾은 여성 환자의 복부에 지방흡입용 의료기기를 찔러 피하지방을 흡입하는 의료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 한국 검찰은 A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였다는 혐의로 기소하였습니다. ■ 관련법령 [(구)의료법] (2019. 4. 23. 법률 제1637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구 의료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연금저축제도를 활용하면 증권사에서 개인연금계좌로 펀드나 ETF로 노후자금을 장기투자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먼저 세액공제를 받고, 투자기간 중에는 과세이연이 되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원금 손실 가능성은 있지만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개인연금계좌는 개별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없고 간접투자상품인 펀드와 ETF로만 운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개인연금에서 간접투자할 수 있는 ETF에 대해 펀드와 비교해보며 알아보겠다. 1. ETF의 정의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목표 지수인 인덱스를 선정해 이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다. 액티브 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하게 시장 평균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패시브 펀드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ETF는 인덱스 펀드와 주식 거래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활용해 투자하고 있다. 2. ETF와 인덱스 펀드의 차이점 1) ETF는 주식처럼 장내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지만 인덱스 펀
● 아파트 단지식 공공 임대주택의 물리적 경계와 공간의 단절성 특성 현대 한국 내 단지식 주거공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유지 사유화, 이기적 집단성과 배타성 등 문제들이 제기됐고, 최근 단지식 주거공급 정책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형으로서 기존 도로체계를 중심으로 소필지 단위 저층의 고밀도 주거공급 등이 제시돼 왔다. 이러한 점은 도시 구조와 주거 공간 사이 연속적이고 맥락적이며 관계적인 공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단절 혹은 폐쇄의 단지성보다는 단지식 주거공급의 대전환, 소극적으로는 단지 내외 연속된 공간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주거공급이 돼야 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연관해 수도권 공공주택 영구임대아파트 내외부 공간구조의 경계와 물리적 단절성을 분석한다. 단지식 공공주택의 주거형태에 따른 물리적 경계와 단절성 분석 단지식 공공주택이 도시와 선형적 가로생활 중심의 긴밀한 관계나 상보적 관계를 갖기보다는 폐쇄성이나 집단성과 같은 빗장 공동체의 성격을 띠며 사회적, 공간적 관계망을 조밀하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느슨하게 하거나 해체하고 있다. 선정된 6개 단지식 수도권 공공주택 사례에서 경계에 관련된 요소들은 차로에 의햐 각 단지 구획이 돼 명확히 단절되는데
지난 9월 4일 열린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박태근 회장이 전면 파기한 노사단체협약이 반영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통과시키고, 31대 임원진 불신임안은 부결시켰다. 앞선 5월 29일 임총에서 대의원들은 보궐선거에서 회장 1인, 부회장 3인을 뽑지 않고 회장 1인만을 선출해 정관에 의거해 당선일부터 임기에 임하도록 하고, 5~7월에 한정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켜 8월 초부터는 정상적인 회무를 시작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회관 관리 등을 위한 고정 경비만 한 달에 2억여원이 넘는 치협의 빠른 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한 것이다. 협회장 당선 직후 정관에 따라 이사회로부터 임원의 보선 권한을 위임받아 공석이 된 임원진을 신속히 구성하여 8월 초부터 정상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던 바와 달리, 각종 현안은 쌓여만 갔고, 특히 비급여 진료비 공개 자료 제출 마감일을 앞둔 상태에서도 제 기능을 못하였다. 정관상 임기를 원했던 31대 임원이나, 본인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로 32대 집행부를 구성하고픈 협회장이나 서로 생각과 뜻이 다르더라도, 3만 회원을 위한 협회 정상화라는 대의명분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다면 상생과 화합을 위한 협의
Welcome to Busan 2021 / Busan Nikon Z7II | 21㎜ | F11 | 1/3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낙동강을 넘어 부산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덕천나들목. 1년에 딱 두 번, 4월과 8월에는 도로의 정중앙으로 태양이 떨어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사진 한 장을 위해 3시간을 달려갔던 부산의 하늘은 오후 내내 구름이 많았다. 그러다 해가 지기 직전 가운데에 위치한 순간 하늘이 극적으로 열렸고, 구름 틈으로 새어 나오는 강렬한 태양빛은 부산으로 향하는 길목을 환히 비추어 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수술실에 CCTV 설치 의무화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어 2년간 유예되었다.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에 환자를 방치해 발생한 사망사건이 빌미가 되어 만들어진 법안이다. 늘 그렇듯이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고 대다수가 그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전체를 훼손하는 법안들이 만들어지는 것 중에 하나가 될듯하다. 어떤 안건이 되었든지 중요한 전제 조건들이 있다. 수술실 CCTV의 목적은 환자를 방치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환자가 의사를 믿지 못하겠으니 의사의 행동을 직접 감시하겠다는 것이다. 이 법을 만든 사람들은 의료인으로서 자질이 안 된 사람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수술하는 의사 중에서 그런 나쁜 이들이 얼마나 될 것이며, 또 그런 나쁜 의사라면 CCTV가 있다고 변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천성은 변하지 않으니 원래 그런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바꾸지 못한다. 보통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에 대해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이 법이 환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심지어 위험하다고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이 법의 탄생에 사람이 사람을 수술한다는 전제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술하는 의사
지난 칼럼에 이은 청구입문편으로, 상악은 급여 틀니를 등록 신청하여 시술하기로 하고, 하악은 사용하던 틀니를 유상유지관리로 수리하여 계속 사용하기로 한 환자 사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번 칼럼은 전자차트 프로그램인 덴트웹과 원클릭을 이용한 보철치료 청구입문편이다. 다른악에서 각각 틀니와 유지관리 시행 시 상병명과 처치 순번을 다르게 한다 상악 K08.1 사고, 추출(발치) 또는 국한성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 하악 Z46.3 치과보철장치의 부착 및 조정 덴트웹 화면에서 환자 인적사항에서 ‘공단’ 버튼을 눌러서 요양기관정보마당 틀니 대상자 등록 페이지를 시행한다. 틀니 대상자 신청/ 조회 메뉴를 클릭하여 수진자 주민등록번호/ 성명을 입력 후 틀니 종류에 맞춰 대상틀니를 신청 클릭한다. 주의할 점은 부분틀니 등록자가 완전틀니를 등록하게 되는 경우 당일 삭제가 불가하다. 등록을 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 수진자조회를 해보면 공단에 등록된 틀니 등록번호가 조회된다. 그 이후에 틀니 시술 1단계를 입력하면 된다. 치과의사의 진단과 판단에 따라 진료단계 중 여러 단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단, 틀니 단계별 중복 청구는 안 되도록 주의한다. 하악은 유상 유지관리 항목을
● 서울 등촌7단지의 공간구성과 사회적 특성 도시인 의식주의 기본적인 공간인 주거공간은 어느 지역에 사는가로 개인의 부가 판단될 정도로 공정성과 가장 거리가 먼 차별성이 극대화된 공간이다. 공공성과 공정성이 발현되는 사례이자 수도권 단지식 공공주택의 대표적인 공공임대단지인 서울 등촌7단지의 개발 전후 주변 환경과 현재 단지 내외부의 공간구성 등 공간적 관계를 분석해 공간적, 사회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서울 등촌7단지 공공주택 계획 서울 등촌7단지는 1994년부터 양천로, 공항대로, 화곡로, 강서로 등으로 구획된 등촌지구의 대단지 택지개발을 통해 공급된 대표적 공공주택 중 하나로, 단지 반경 1km 내에는 교통, 교육시설, 편의시설, 자연녹지 등이 형성돼 당시와 비교하면 입지조건이 향상된 상황이다. 단지 내외부 공간은 주거동별 주출입구까지 각동을 연결하는 차로와 보행로를 중심으로 연결되고, 이를 중심으로 지상주차장과 공용공간이 형성된다. 단지 주출입구는 8단지와 7단지의 측면에 각각 설치돼 있고, 각 동 출입구까지 도로로 연결돼 있으며, 보행자 통로는 주출입구 이외에 새나라 어린이 공원, 노인정, 사회복지관 등 단지 안쪽 경계에 설치돼 있다. 사회복지관,
1. 오는 주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가 개최됩니다. 이번 임총에는 사업계획 및 예산안,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 32대 집행부 임원 선출 등 3개 안건이 상정돼 있습니다. 이중 가장 논란이 되는 안건이라면 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임의 건’이 31대 집행부 임원 자신들의 명예와 인권 문제로까지 확대 해석을 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면, 불신임에 대한 대의원총회의 의결 이전에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더 명예를 지키는 길이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신임 박태근 회장의 회무 철학과 회무 수행 방향을 잘 이해할 사람들로 집행부를 꾸리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는 것이 박수를 받으며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치협 31대 집행부 임원 중 몇몇은 지난 보궐선거 당시 중립의 의무는 고사하고 상대 후보 편에 서서 불법 선거운동까지 하면서 싸웠던 사람들이고, 일부 임원은 노사단체협약 체결 과정에 깊이 연관되어 31대 이상훈 회장 사퇴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기도 합니다. 2. 치협 정관 해석에 있어서도 의뢰자의 요구에 맞게 작성된 몇몇 변호인의 자문 결과를 마치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인 양 자의
■ INTRO 2014년 수술실 생일파티 논란 이후 치열하게 분쟁을 이어오던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설치 의무화에 관한 의료법 개정안이 8월 23일 여·야 합의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를 통과하였고,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에 개정안 공포 후 2년 뒤인 2023년 하반기에 시행되게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위 의료법 개정안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 주요내용 1.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수술을 CCTV 촬영 대상으로 하고, 해당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을 CCTV 설치 대상 의료기관으로 합니다. 제38조의2(수술실 내 폐쇄회로 텔레비전의 설치·운영) ①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련 법령에 따른 폐쇄 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하여야 한다. 이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폐쇄회로 텔레비전의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2. 전자 또는 환자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촬영·녹음하여야 할 법적 의무가 발생합니다.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