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를 염원하는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정열·이하 광주지부) 회원들의 의지가 하나로 모아졌다.
광주지부는 지난달 26일 제2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Y웨딩컨벤션에서 개최하고 4월 치협 상정안건으로 ‘2016년 치협 65차 정기대의원총회 광주 개최의 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총회 이전인 지난 2월 전국 지부장협의회에서도 광주지부 박정열 회장은 2016년도 치협 총회 개최를 일찌감치 희망했고, 당시 별다른 이견 없이 지부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차기년도 총회 개최지로 광주를 낙점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광주지부는 회칙개정안으로 ‘제21조 회의의 성립 및 의결 개정에 관한 건’을 상정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부결됐다.
안건 표결 기준을 출석 대의원에서 재석 대의원 수로 변경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은 총회 위임장 18명과 재석대의원 거의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음에도 총회 중간 이탈 대의원 때문에 또다시 출석대의원 2/3에 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집행부에서 일반 안건으로 상정한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실 진료봉사에 관한 건은 활성화를 위해 진료봉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섭외키로 했으며 △보건소 의치(틀니) 사업의 중단 계획 철회의 건과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할인 및 할인 제도 개선의 건은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외에 구회에서 상정한 △미가입 치과의사 가입 유도를 위한 추진위 구성의 건 △X-Ray 정기검사 폐지 또는 기간 연장을 위한 관련법 개정의 건 △UD치과 소송건에 대한 회원들의 연명서 제출 및 강력 대응 추진의 건 등도 역시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박정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해 집행부가 약속했던 대다수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한 후 “지난 한 해 치과계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치과계의 모든 구성원이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