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김철수 후보, 회비 20% 인하-3년간 무보수 봉사 약속

URL복사

지난 22일 간담회, 보조인력난‧전문의제 최우선 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비 20% 인하’를 주장했다. 당선 시 임기 동안 무보수로 봉사할 것을 약속한 바 있는 김철수 후보 측이 마지막으로 내세우는 표심잡기 전략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철수 후보는 “후보 토론회 및 정견발표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혁신캠프는 모든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 사업별 예산, 산출 내역 등을 제시해왔다”며 “그동안 치협 예산 및 결산자료를 검토한 결과 낭비성 예산과 소모성 예산을 줄이면, 20%의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으로 업무추진비와 접대성 경비를 대폭 삭감할 수 있다”고 실현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치과계는 내우외환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어려운 시기, 치협이 긴축재정과 투명 회무로 회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협회장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회비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회비 인하는 사무국 직원의 구조조정이나 임금피크제 등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방법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치협 예산의 관항목을 구석구석 살펴서 절약할 부분을 찾을 것”이라며 재무에 능통한 임원들이 캠프에 다수 합류돼 있음을 강조했다.

 

13번에 걸친 후보자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민의를 반영한 주요 실천 공약도 추려냈다. 김철수 후보는 “후보 토론회에서 확인된 민의를 바탕으로, 발표 공약 중 △보조인력난 해결 △전문의제 완결 △1인1개소법 사수 △사무장치과 및 불법네트워크 척결 △불법 의료광고 근절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조무사제도 신설과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조정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치과위생사 국시 재응시생 교육 지원과 고졸 취업자를 실습생 자격으로 치과에 취업시키고, 동시에 간호조무사 학원 교육과 병행하는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력개발이사를 신설, 보조인력난 해결에만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의제도는 기수련자의 경과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미수련자를 위한 추가과목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철수 후보는 추가과목 신설이 관철되지 못한 이유를 치협과 각 학회간 협의 부족으로 판단하고, 당선 후 △치협 △분과학회 △공직지부 △치과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전문의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불법 의료광고 중 진료수가 광고금지에 초점을 맞춰,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철수 후보는 “오는 28일 치러질 첫 직선제가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하며, 당선 시 각 세대 및 직역간 대화 채널을 열고 상생과 화합을 모색할 것”이라며 “회원이 주인이 되는 치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