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이하 경기지부)가 오는 25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앞두고 간담회를 통해 그 취지와 방향을 알렸다.
경기지부는 지난 8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에서 전영찬 회장과 김기달 정책위원장, 김욱 총무이사, 나승목 치무이사, 성소영 문화복지이사, 정상호 대외협력이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민의를 읽고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의적 접근”이라는 공청회 개최 의도를 수차례 강조했다.
김기달 정책위원장은 “협회장선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선거들로 인해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올해야말로 공청회 개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각계각층의 패널들, 방청객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모범답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여론조사를 비롯해 8차례의 정책위원회를 여는 등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협회가 바뀌어야 지부도 바뀌지 않겠나. 협력과 공생 차원으로 이해하고 ‘왜 협회 일에 지부가 나서느냐’는 오해는 말아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영찬 회장은 “공청회는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가장 민주적인 절차이며 그 자체로 훌륭한 근거가 된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취합된 여론을 바탕으로 4월에 열릴 협회 대의원총회에 도출된 개선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욱 총무이사도 “어떠한 선입견도 사심도 없이 열린 마음으로 여론을 흡수할 것”이라며 “협회와의 꾸준한 공조로 점진적인 개선을 통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는 목표를 전했다.
참석자 전원 대상 설문조사, 스티커 투표 등도 준비 중이다. 관심을 참여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경기지부는 “공청회 후에는 관련 자료와 내용, 설문 결과 등을 취합한 자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