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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독자를 위한 신문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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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2년을 맞아 치과의사 독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감사 인사와 더불어 치과신문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듣고 우리 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고 싶었다.


치과신문은 1993년 월 2회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판형의 ‘서치뉴스’를 창간호의 의미로 삼고 있다. 2000년에 ‘서치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2003년에 ‘치과신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전국 개원가를 포함해 치과 관련 단체에 1만8,000여 부를 배포하고 있다. 치과신문만큼은 돋보기를 끼고서라도 자세히 본다는 선배님에서부터 개원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새내기 치과원장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 그지없다. 치과신문을 기다리고 애독하는 그 마음의 절반이라도 채울 수 있는 정성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반성 때문이다.


대다수 독자들은 많은 칭찬을 해주었다. “기사 내용이 가장 균형 잡힌 신문이다”, “신문의 사명이 비판인데 수고가 많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했다.


쓴소리도 있었다. “딱딱하고 재미가 없다”, “개원가의 작은 소식도 자주 실어 달라”, “민감한 이슈엔 피해가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처럼 고맙고도 소중한 충고는 당연히 따를 것이다. 반성 없이는 발전이 없음을 깨닫고 독자들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수많은 의견이 난무해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혼란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야 한다. 치과계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의 주장을 편견 없이 실어 생산성 있는 토론과 소통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예비 치과의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11개 치과대학(치전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생기자로의 임명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언론과 치과계의 관계에 대해 깨우치고 모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생생한 소식들을 개원가에 전달할 것이다.


내년이면 10회째를 맞는 치과신문 광고대상 시상식은 치과신문의 자랑이다. 치과전문지를 포함해 의료전문지를 통틀어 유일하다. 1년 동안의 신문광고를 대상으로 의사전달 능력, 창작성, 작품성 등을 평가하고 총 8개의 치과관련 업체에 시상한다. 보다 알찬 광고로 독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생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광고업체와 신문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말했다. 치과신문은 진실을 보도하는 데에 잠시의 망설임이나 주저함도 없을 것이다. 사실을 왜곡하거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의미 없는 기사를 배척하고 정의로운 기사 작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치협과 정부의 치과 관련 정책에 대해 사안에 따른 협조와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치과신문은 개원가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정책만을 고집하겠다.


최근 치과의사의 국민 신뢰도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대세이다. 어떤 사교 모임에서는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 본인을 치과의사라고 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다. 치과신문 기자들은 야간취재는 물론이고, 휴일을 반납하더라도 치과의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개원가가 국민에게 녹아들 수 있는 미래가치를 위해, 치과계 구석구석을 달려가 살아있는 기록을 쏟아내기 위해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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