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승격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계원)가 지난 21일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초도위원회에서 나온 다양한 방안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고, 새로운 의견들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위원들은 구강보건의 날이라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치아의 날 준비위원회’에서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그에 맞게 행사를 진행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첫 법정기념일에 의미를 부여, 치과의사회관 보다는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청계광장 등을 활용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위원회는 치아상식 온라인 퀴즈대잔치, 건치아동 선발대회, 무료건강검진 등 그동안 해왔던 행사들은 그대로 진행하되, 내년에는 홍보영상 UCC, 치과 체험전 등 새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은 기본적인 인권이라는 내용의 ‘서울선언’을 진행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