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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치료, 표준화된 프로토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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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대한턱관절협회 추계학술대회·연수회

“어떠한 술식이 널리 사용되고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효과에 대한 입증도 필요하지만 재현 가능성도 중요하다. 여러 사람들이 했을 때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지난 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근거중심의 턱관절 치료를 위한 턱관절 장애의 주요 논쟁에 대한 총정리’로 열린 학술대회는 대주제 만큼이나 근거 중심의 흥미로운 이슈들에 대해 준비됐다. 전반적으로 병인론, 정신병리학적 인자, 교합과 TMD, TMD와 전신질환 등 모호하고 결론을 내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근거중심의 턱관절 치료를 리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는 “턱관절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도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술식이 널리 사용되고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재현가능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나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차원에서 검증되고 학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치료법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6명의 좌장과 12명의 연자가 나섰다. TMD의 전반적인 병인론에 대한 최신 지견, 정신병리학적 인자·근긴장·신경계이상과 TMD에 대한 최신 지견, 교합과 TMD의 연관성, TMD와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 다양한 형태의 스플린트 치료법 등 턱관절에 관한 총 내용을 망라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변수환 교수(동탄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TMD와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에 대해 강연하며 “과학적 지식을 근거로 하는 TMD와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변수환 교수는 TMD와 상관관계가 있는 전신질환을 크게 TMJ 관련 질환, 근신경계 관련 질환으로 나눠 설명했다.


김준영 원장(서울그랜드치과)은 ‘TMD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물리치료법의 최신지견’에 대해 설명하며 “물리치료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턱관절의 운동성능 및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악습관을 교정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TMD 치료를 위한 각종 물리치료법의 효과 및 적응증에 대한 내용을 고찰하고 외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물리치료 기구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전날인 5일에는 턱관절 치료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한 ‘쉽게 배우는 물리치료와 턱관절세정술’을 주제로 한 하반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김영균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정훈 원장(정훈 치과) 등이 나섰다.


‘턱관절 질환의 정확하고 간단한 진단요령 및 핵심 치료계획’, ‘다양한 턱관절 물리치료기 사용법 및 물리치료실 설치 요령’, ‘턱관절 세정술의 적응증과 치료’, ‘턱관절 세정술과 함께 시행되는 Hyaluronic acid 주입’ 등의 강연에 이어 물리치료기 사용법 실습과 턱관절 세정술 실습으로 이어져 턱관절에 관해 총망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수관 회장은 “흥미로운 이슈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자리다”며 “다음 학술대회도 턱관절 치료법과 더불어 턱관절과 관련된 주요 논쟁에 대한 최신지견을 망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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