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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SIDEX 단독 개최 결정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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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는 그동안 대한치과기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SIDEX를 2012년부터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시작했던 두 단체의 불편한 동거는 원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돌아보면 치재협의 이태훈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SIDEX의 변화는 예견된 것이었다. SIDEX 기간 중, 치재협의 기습적인 공정경쟁규약 추진 발표는 두 단체 간의 골을 깊게 했다.

 

치재협은 공쟁경쟁규약 추진과 관련해 발표 전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음은 물론이다. 발표 후에도 합의점을 찾자는 서울지부의 요구에 SIDEX에 무관한 내용이라는 등, 서울지부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는 등의 궤변으로 SIDEX의 공동주최자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행보를 계속했다. 그리고 그들은 결정적으로 베릴륨 사건에서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신뢰하지 못할 행동을 했다.


치과의사들 중 치재협의 회원사들이 자선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사기치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장사란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조선 만상 홍덕주의 말은 너무 고상하다고 치더라도, 사업이라는 것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진리다.

 

 물론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직한 사람은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 드러난 사실을 아니라고 잡아떼거나, 묵묵부답으로 함구하는 사람을 신뢰할 사람은 세상에 없다. 지금, 치재협의 행보는 정직한 사람이 보이는 반응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현재 치재협의 침묵에 가까운 소극적인 움직임은 그들이 다 비슷한 사람들이 아니가 하는 오해를 불러 오기에 충분한다. 항간에는 그들이 서로 다 비슷한 약점이 있어 현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나돈다.

 

 성경에는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리라’고 쓰여있다. 치재협은 작은 불의를 덮으려 큰 불의를 저지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SIDEX는 한국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대회이자 치과기자재전시회다. 九層之臺 起於累土(구층지대 기어누토)라 하였다. SIDEX라는 큰일을 진행함에 있어 작은 것도 소홀함이 없어야겠고, 양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동업자로서 서로에게 肝膽相照(간담상조)하여 숨김없이 진심으로 지극한 예를 다하여도 부족함이 없다.


서울지부는 행여나 SIDEX를 진행해 옴에 있어 치재협을 대함에 예의를 그른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짚어 볼 일이다. 동업자에게 최소한의 신뢰를 요구하는 것이 내정간섭이라는 치재협의 반응은 동업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서울지부의 요구에 치재협이 취한 반응은 치재협 집행부가 치과의사들을 꺾어야 할, 혹은 길들여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사뭇 궁금하게 한다.


이제 2012년 SIDEX를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은 시위를 떠난 화살이다. 정리해야 할 일도 많고 준비해야 할 일도 많겠지만, 서울지부는 SIDEX를 한국의 치과의사들이 바라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과거보다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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