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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보험 확대, 장기적 관점에서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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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추계, 보험제도보다 치료법에 집중 ‘대성황’

2016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 추계 학술대회(대회장 박상원)가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900여명, 현장등록 120여명 등 총 1,020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된 이번 보철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지방 개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 학술대회로 이름을 높였다.


보철학회 허성주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2014년 대구에 이어 2년 만에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된 추계 학술대회였지만, 지역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흥행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상원 학술대회장은 “전체 학술대회 등록인원 중 40% 가량이 광주·호남권 치과의사였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추계 학술대회가 광주·호남권 보철 임상의들이 보철학의 진수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말했다.


‘고령화 사회, 보철보험 확대, 그리고 보철전문가의 역할’을 대주제로 열린 추계 학술대회는 지난 7월부터 틀니와 임플란트 보험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확대되면서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의 강의로, 임플란트와 의치를 이용한 고령환자 맞춤 치료전략을 세우는 데 매우 실용적이고 유익했다는 평이다.


학술대회 첫 날인 19일 오전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로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 날인 19일 오전에는 논문발표와 여송신인학술상 발표로 치열한 경연이 진행됐다. 오후에 마련된 '65세 이상 보철보험시대' '고령화 사회, 환자맞춤 치료전략 세우기' 심포지엄에서는 보철보험시대에 임상의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령환자의 교합과 턱관절 질환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줘 호평을 받았다.


총의치 고민해결, 임플란트 고민해결 실전특강에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임상가들의 보철치료 설계 노하우가 전수됐으며, ‘고령화 사회, 장기간 추적 관찰된 보철물의 예후 및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 디스커션 시간은 패널들이 각각 20년 이상 장기 관찰된 환자에게 시행됐던 다양한 치료계획 및 결과, 장기간 예후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첫 날에는 학회 사상 최초로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특별강연 및 좌담회를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는 치과보철과 전공자의 길’을 주제로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백상현 원장(에스플란트치과), 김혜란 전공의(전남치대) 등 대학, 준종합병원, 개원가, 수련과정에서 종사하는 선배들이 연자로 나서 예비 치과의사들과 보철전공자로서의 소통, 미래설계 등을 함께 공유해 특별한 감동을 함께 했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20일 오전에도 지속된 심포지엄은 고령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계획에 대해 세세하게 짚어줬으며, 오후에 진행된 해외특강 역시 호응을 이끌었다.


2012년 추계학술대회에 초청돼 이미 명성을 높인 바 있는 심미치과치료의 권위자 Dr. Masayuki(일본 Tokyo SJCD 부회장)는 이번에도 수복 시 정확하고 예지성있는 결과를 이끌기 위해 현미경을 이용해 레진 및 도재를 통한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악 치아 침식을 치료하는 내용의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해외특강은 김형일 교수(SUNY 버팔로 치과대학)가 바통을 이어받아 임상적인 측면에서 타이타늄 임플란트의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갈채를 받았다.


한편, 올해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의 대미는 고령화 사회, 가철성 보철의 최신지견 및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으로 마무리됐다.


보철학회 허성주 회장은 “타 학회 등에서 보철보험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을 했다면, 보철학회는 65세로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20년 이상의 장기적 치료법 및 치료계획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임상의들을 위한 학술대회 외에도 보철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다가가 구강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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