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올해도 치대 경쟁률 상승, 치과의사 선망 ‘여전’

URL복사

정시 모집인원 축소에도 지원자 몰려…의료인 선호 열풍 ‘뚜렷’

치과의사 공급 과잉으로 인한 과다경쟁과 수가싸움 등으로 치과계가 진통을 앓고 있음에도 치과의사 직종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실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안정적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문직종에 대한 인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한 ‘2016년 초중고생 희망직업 선호도’에서도 여전히 의료인 직군이 상위권에 머무는 등 이처럼 의료인 선호 열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치과대학 경쟁률이 지난해 비해 상승하면서, 치과의사 직종의 선호도를 그대로 반영했다.


 2017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국 11개 치과대학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마감된 2017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 올해 전국 11개 치대는 정원내 기준 312명 모집에 1,946명이 지원해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치대 정시 경쟁률은 360명 모집에 2,041명이 지원한 5.67대 1이었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의 경쟁률이 119명 모집에 737명 지원으로 6.19대 1을 기록했다. 나군의 경쟁률은 156명 모집에 833명으로 5.34대 1을, 다군의 경우 37명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1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나군과 다군은 지난해 5.49대 1과 10.51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가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4.78대 1에서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치대의 경쟁률 상승은 모집인원 축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정원이 확대된 치대는 연세치대 1곳일 뿐 아니라 이 또한 정원 확대폭이 42명에서 60여명으로 확대되는데 그쳤다. 반면 의대의 경우 37개교 중 9개교 정원이 늘어났다. 또한 치대의 수시가 확대되고 정시가 축소, 수시 이월마저 줄어들면서 치대 정시 모집인원이 상당수 축소돼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의견이다.


한 교육업계 전문가는 “동일한 변화에도 의대는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치대는 상승했다. 의대 지원자들이 보험의 성격으로 치대를 지원한 것 또한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대는 여전히 인력감축과 과잉 공급이라는 현실에 부딪혀 있음에도 학생들에게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치과의사 입학정원 감축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서 인력수급 과잉으로 인해 정원 외 입학비율을 10%에서 5%로 줄이는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치과대학 정원에 영향을 미쳐 점차 치대 입학의 문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의 직종에 대한 전문성과 고소득 직종이라는데서 오는 인식은 여전히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가 아닌 전문 의료인이라는 사명감과 올바른 인식 개선에 대한 환경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