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첫 직선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7일 개최된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참석한 임직원들이 직접 모바일 투표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연을 해본 데 이은 두 번째 사전점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이용, 가상의 후보를 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시간 종료 후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하는 단계까지 확인하면서 꼼꼼히 체크했다.
먼저 투표 개시 시간 10분 전, 투표 실시 예정문자(02-525-1390)가 유권자에 발송되고, “귀하의 면허번호를 답장해 주세요”라는 투표실시 안내 문자(1899-2581)가 전달된다. 유권자는 이에 면허번호를 입력해 문자를 보내고 면허번호가 일치하면 회장 후보자 기호 및 성명이 담긴 문자가 곧바로 수신된다.
“1. 회장 ○○○/부회장 ○○○”의 형식으로 1, 2번 기호와 함께 후보군을 확인할 수 있고, “번호만 답장해 주세요”라는 안내에 따라 ‘1’ 또는 ‘2’로 문자를 송신하는 것으로 투표는 완료된다. 이 경우 후보자의 기호가 아니라 이름을 쓰거나 잘못된 번호를 보내는 경우는 다시 확인해달라는 안내문자가 재전송됨으로써 투표과정에서의 사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지부 임원들은 투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를 짚어보며, 짧은 시간에 간단한 방법으로 투표가 이뤄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서울지부 정기이사회에서는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는 집행부 임기 마지막 정기대의원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집행부 상정안건, 예산안 검토, 치협 총회 파견 대의원 확정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치협 총회에 파견되는 서울지부 대의원은 31명으로 기존 대비 2명이 줄었다. 다만, 치협이 당연직으로 두고 있는 여성대의원 11명 가운데, 올해는 서울지부에서 1명을 추천하게 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