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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덴트웹 개발자이현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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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만든, 치과의사를 위한 청구 프로그램

치과의사 출신인 덴트웹 이현욱 대표가 최근 신흥캐피탈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치과의사의 편의를 고려한 덴트웹의 보험청구 및 전자차트 프로그램은 신규 개원의 선택율 1위라는 성과를 낼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 여기에 신흥캐피탈의 안정적인 지원이 확보되면서 맘 놓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는 이현욱 대표는 덴트웹을 계기로 치과계 보험청구 프로그램 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Q. 덴트웹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한마디로 덴트웹은 치과의사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환자를 보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입력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인지라, 좀 더 편리하게 가급적 마우스만으로 진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한번 타이핑했던 내용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동일한 진료가 입력되면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고, 진료입력 시 거의 모든 보험 산정기준을 체크해 조정 및 삭감을 줄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덴트웹 사용치과의 평균 조정률은 치과 청구 소프트웨어 평균 조정률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치과 전자차트 중 유일하게 가입비 및 설치비가 없고, 전자서명을 포함한 전자차트로는 의과, 치과, 한의과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월회비를 자랑한다.

 

Q. 덴트웹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유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요즘에는 유저를 중심으로 추천과 소개가 늘어나면서 덴트웹의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물론 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덴트웹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신규 개원의의 상당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준으로 60%)가 덴트웹을 선택할 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편이다.

 

Q. 기존과 차별화되는 덴트웹만의 강점은?

덴트웹은 청구 프로그램 사용 시 가장 큰 위험인 하드디스크 손상에 따른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덴트웹은 30분마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치과 내 최대 8대의 컴퓨터에 동일한 백업 복사본을 저장, 어떠한 경우에라도 30분 이내의 데이터로 복원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청구 프로그램들은 제작된 지 10여년이 넘어 개인정보보호법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에 반해, 덴트웹은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에 개발돼 처음부터 방화벽 사용, 직원 및 환자 개인정보 암호화, 사용자 권한 부여, 보존기간 경과기록 파기 기능 등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Q. 덴트웹의 향후 발전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덴트웹은 아직도 계속 발전중인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5년, 10년 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돼 있을지 개발자로서도 궁금하다. 지금도 덴트웹을 사용하고 있는 치과에서 새롭게 반영됐으면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실제로 1년 전의 덴트웹과 지금의 덴트웹은 여러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Probing 값 입력 등의 간단한 부분부터 음성인식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덴트웹의 지속적인 변화와 업그레이드가 치과계 청구 프로그램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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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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