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치협 회장단 재선거

URL복사
시간이 너무 없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단 재선거가 확정되고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철수 후보의 단독출마가 결정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1번 단일후보로 등록한 김철수 회장 후보와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의 선거 포스터와 공약집(선거공보 8페이지)에 대한 자료를 치협 게시판에 올렸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치협 회장단 선거가 끝나고부터 바로 시작된 선거무효 소송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고 있다. 법원의 선거무효 결정 이후 치협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및 직무대행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었다. 이에 따라 급히 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렸고 협회장 직무대행 선임과 치협 회장단 재선거 당선자의 임기를 잔여임기로 하자는 안건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무주공산으로 공백 상태인 치협 회장단을 빨리 인선하기 위해 이사회는 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확정지었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재선거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소송거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돌다리를 두드리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재선거 일정 중 하나로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치협 제30대 회장단 재선거를 위한 사전 모의투표를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했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의투표는 총 유권자 1만5,588명 중 5,460명이 투표해 35.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모의투표자 중 숫자가 아닌 문자를 회신한 73명(1.34%)은 무효처리했다고 한다. 단독출마이고, 찬반을 묻는 선거인지라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만, 모의투표 결과 과반을 넘지 못한 투표상황은 치과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못하다. 득표율은 후보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투표율은 최소한 과반은 넘어야 한다.

소송으로 이어진 긴 피로감 때문인지 치협이나 후보자의 동력은 많이 떨어졌다. 게다가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집행부의 과업들은 중단된 상황이며, 상당한 시간마저 흘렀다. 이제는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추진력까지 떨어진다면 쌓이고 쌓인 치과계의 많은 현안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결정돼 버릴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절대적 재신임이 필요하다. 치과계 내부의 집안싸움을 외부의 힘을 빌려 확대했다면, 수습은 대동단결의 모습으로 똘똘 잘 뭉친 화목한 가족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봉합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치협 회장단 재선거의 투표율은 상당히 중요하다. 높은 투표율은 차기 집행부에게 큰 힘이 실리는 영양제다. 이번 치협 회장단 재선거 당선자는 멈춰진 시계를 다시 돌려야 하기에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우리가 모두 투표에 참여해 치과계의 결집된 힘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자.

선거무효 소송 이후 계속 휘몰아친 소송과 내부싸움으로 치과계는 피로해 있다. 외부에서 치과계, 특히 개원가로 태풍급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김철수 회장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서 “치과계는 지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무엇보다 중단된 회무를 하루빨리 이어가는 것이 급선무다. 압도적 재신임으로 회무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요 정책 공약으로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미수련자의 전문의 취득기회 확실한 보장, 문재인 케어에 제대로 된 치과계 입장 반영 등을 내세웠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 적극적인 참여로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그것들이 모여 전체의 뜻이 되는 것이다. 찬성이든, 반대이든 개인의 의견은 존중된다. 높은 투표율로 치과계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보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