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APDC와 SIDEX

URL복사
내년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제16차 SIDEX 서울국제기자재전시회를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과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을 포함한 양 단체 임원진은 지난 24일 공동개최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치협은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40차 APDC에서 우리나라의 재가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총회 유치로 김철수 회장은 아태연맹 차기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계로서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난 5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철수 집행부는 APDC 총회 준비비로 5억원을 운영기금에서 차입하겠다는 안건을 상정했다가 ‘부결’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후 SIDEX와 공동 개최하겠다는 이야기를 당연한 것처럼 여론에 흘렸다.

SIDEX는 서울지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이자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다. 때문에 치협은 2019 APDC와 SIDEX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고 협상과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공동개최’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협상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자신과 상대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는 등 시뮬레이션도 하고, 타당성 검증이 끝나면 실질적인 협의를 하고 세부사항 조율에 들어가는 등의 절차가 기본이다.

어찌됐든 치협과 서울지부는 2019 APDC라는 치과계 대사를 우여곡절 끝에 함께 진행키로 합의했고 공동개최 협약서를 체결했다. 치협과 서울지부는 협상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세부사항을 관계자들이 충분히 검토하는 등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동개최를 하지 않았을 때 치협이나 서울지부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선 상반기에 두 번이나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면 회원들과 업체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한다면 공동개최가 답이다. 서로가 잘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 된다.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각각 주관키로 한만큼 서울지부는 15회 동안 쌓아온 SIDEX 노하우를 활용해 기자재전시회에 집중적으로 준비, 예년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울지부는 SIDEX의 유무형 손실을 우려하는 많은 서울 회원들에게 치협의 한 지부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고,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공동개최로 만들겠다고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실제로 치협과 잘 준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치협은 국제학술대회와 APDC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 기존에 서울지부가 치러왔던 개원의들을 위한 학술대회 포맷도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명망 있는 해외연자들을 대거 초청해 명실상부한 국제종합학술대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궁극적으로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으로 성취해야 할 목표는 분명하다. APDC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내에서도 치과계의 위상을 함께 높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치과의사들에게 유익한 임상강의를 진행하고 치과운영에 도움이 되는 전시회, SIDEX와 치협의 공동 노력으로 일궈낸 회원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함께하는 만큼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 한층 성장한 종합학술대회,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수평적 화합으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상생을 이뤄내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