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8.1℃
  • 구름많음강릉 18.5℃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9.3℃
  • 맑음제주 13.4℃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지난 1일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성료

URL복사

‘Deep bite’ 교정부터 보철까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2018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가지 주제를 한번에 다루는 것이 아닌 ‘Deep Bite’ 영역만을 심도 있게 파헤치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학술적 측면에 의의를 두고 단일 주제로 개최된 만큼 학술대회 참여도가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날 300여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며 우려를 일축했다. 치료에 다소 난이도가 요구되는 ‘Deep Bite’는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였던 만큼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 이날 심미치과학회는 ‘Deep Bite’의 임상적 해결을 위해 교정, 보철, 교합, 심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시도했다.

‘교정’에 초점을 맞춘 오전 세션은 최연석 원장이 ‘바이오교정 기법을 활용한 Deep Bite 치료’를 주제로 첫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김재훈, 도한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각 △Deep Bite에서 티끌시스템을 이용한 하악전치절대압하치료 △Deep Bite의 부분교정-screw 없이 mini tube로 intrusion하기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오후 세션은 ‘교합 및 보철’ 주제의 강연들로 진행됐다. 먼저, 장원건 원장이 ‘전치부 유도의 기능과 중요성’을 주제로 ‘Deep Bite’의 긴밀한 공간적 제약에서 전치부 유도 방법 등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우중혁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Deep bite 보철 Ⅰ - 전치부 국소보철과 악위변화를 동반한 전악보철’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우 원장은 ‘Deep Bite’의 국소적 해결 방법 및 전악보철 접근 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이관우 원장은 ‘Deep Bite 보철Ⅱ-When? What? How?’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학술강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오후 세션 연자들과 ‘Deep Bite’의 교합, 보철적 접근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수료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심미치과학회 김기성 회장은 “매 강연마다 참가자들의 집중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실제 치과 임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Deep bite에 대한 임상적 고민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_대한심미치과학회 임원진


“Deep bite 해결에 도전장”



Q. 타 학술대회와 다르게 단일주제로 개최됐는데.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학술대회의 최신 흐름 속에서 단일주제 개최 결정은 한마디로 ‘도전’이었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상적 해결책을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Deep Bite’를 주제로 정했지만 학술적 난이도 때문에 연자 섭외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단일주제 특성상 한 영역에만 국한돼 참여율이 저조하지는 않을지 내심 우려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에 매우 놀랐다. 앞으로도 연 2회 개최되는 학술대회 중 춘계 학술대회는 한 주제를 깊이 파헤치는 시간으로 마련할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Q. 올해 추계 학술대회 개최 방향은?
심미치과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오는 12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10 years-심미 영역의 Critical review(가제)’를 주제로 심미치과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세션도 함께 마련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