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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대 교수·동창회, 금정산 단풍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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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동창회·교수진 첫 공동 산행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봉혜·이하 부산치대) 교수진과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치대동창회)가 함께한 가을 산행 ‘모교 교수님과 함께 하는 가을 산행, 그리고 숲속의 작은 음악회’ 행사가 지난 4일 금정산에서 개최됐다.

부산치대 교수진과 동창회가 처음으로 함께 산행을 하는 자리로 200여명의 동문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의미가 더욱 컸다.

산행이 이뤄진 금정산은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초 부산·양산지역의 단풍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등산 코스는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해 북문과 동문을 지나 중식 장소인 ‘동문집’까지로, 식당 옆 작은 공터에서 숲속 음악회까지 즐겨 일석이조가 됐다. 재학생 신분인 기자는 선뜻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치향ed(교지 편집부·지도교수 김현철)’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전 10시에 범어사 입구에 모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뵙고 들뜬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모두의 염원이 이룬 결과일까, 청명한 날씨가 참 반가웠다. 평소 멀리서만 뵀던 하늘같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만나니, 재학생으로서 함께 한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스러웠다. 북문까지 약 1.6km 40분 코스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산행에 놀랐다. 오히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산행속도가 무척 빨랐고, 치전원장님과 동창회장님 등이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가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평소 운동 좀 꾸준히 할 걸’하는 후회와 ‘오늘 취재는 여기서 끝일 수도 있겠다’는 암담함이 밀려오던 순간, 평지가 기자를 반겨주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북문부터는 코스가 순조로웠다. 금정산의 11월 단풍은 매우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단풍과 흩날리는 억새밭,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가을 하늘. 그리고 이를 담으려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바쁜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 오늘이 핸드폰 속에 길이 남아 후에 이분들을 웃음 짓게 할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하이라이트는 다음부터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동문집’이라는 음식점 옆 공터에 동문들이 모두 모여 식사 전 음악회를 즐겼다. 통기타 연주와 전문 성악가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특히 성악가의 ‘O Sole Mio’ 솔로곡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듀엣곡은 모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앵콜곡 이후 모두가 큰 박수로 환호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11월 금정산의 절경 속, 아름다운 곡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다.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금정산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같은 곳을 향해 한 마음으로 걷네. 부산치대의 단풍처럼 아름다운 미래가 저기 보이네.”

올해의 성공적인 첫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도 모교와 동창회의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기대해 본다.







                                                                                               김혜령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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