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7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2019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레이네상스 시대, 노년층을 위한 적극적 치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600여명이 등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먼저 김우현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시대의 치주보철’을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양진 교수가 ‘임플란트 교합, 자연치 파절’을 주제로 치과보철 후 실패 경험 증례, 노인 환자의 자연치 파절 이유 분석 등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정혜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SPT(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Revisited!-How and What more?’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으며, 김도윤 원장이 ‘PD dentistry-인간공학적 치과의료 환경’에 대한 내용을 다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이승복, 이성복, 허경회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Aging and disability in dentistry △노인의 심한 교모 치아 치료-수직고경 증가의 Secrets △노인 환자의 파노라마, CT 영상에서 간과하면 안되는 중요 소견들 등에 대해 강연을 선보였다.
노년치의학회 신금백 회장은 “최근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전체 진료비가 높아지고 있으며, 치과 또한 고령자의 수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노년치의학회는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치의학’이라는 학회 창립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치과임상영역부터 구강기능재활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제를 개발함으로써 노년치의학의 영역을 확대했다. 학술강연이 노년치의학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관련 진료실기능력을 향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금백 회장의 뒤를 이어 노년치의학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성근 부회장은 업무, 학술, 기획총괄위원회를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향후 10년을 대비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interview_대한노년치의학회 임원진
“커뮤니티케어 치과 포함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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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역으로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중 노인 선도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 중 노년치의학회 지부가 있는 광주 서구, 전북 전주시에서 치과 협력모델이 발굴·시행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Q. 추후 주력 활동 및 사업 방향은. 업무, 학술, 기획 등 3개 총괄위원회를 중심으로 회무 운영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업무총괄위원회는 학회재정 내실화 및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꾀할 예정이며, 학술총괄위원회에서는 학술대회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기획총괄위원회는 커뮤니티케어위원회를 신설해 재가 및 시설 의존형 노인에 대한 치과진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