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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Y교수, 연구윤리부정행위 의혹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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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 J씨 “학위논문 연구결과 그대로” vs. Y교수 “전혀 다른 내용, 법적 대응 나설 것”

 

조선대학교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 J씨가 지난 8일 동대학 Y교수가 연구윤리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씨는 Y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사업 수행 중, 지난 2017년 출판한 Y교수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 실험방법 및 결과를 출처 없이 연구계획서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J씨는 “Y교수는 나에게 관련 실험 요구 후 재료비, 인건비를 일체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박사 학위 논문에 실험 결과 데이터가 그대로 사용됐음에도 올해 SCI급 논문 게재 시 내 이름이 누락됐다. 고의적인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박사 학위 논문을 통해 실험결과가 모두 나와있었던 상황인데 Y교수가 총 9,000만원의 연구비를 어디에 사용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Y교수는 전공의들을 동반해 이 연구사업과 무관한 해외학회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해외학회를 빙자한 해외여행에 연구비가 쓰였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씨의 지도교수인 K교수는 지난 8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Y교수의 연구윤리부정행위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Y교수는 지난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Y교수는 박사 학위 논문 내용을 출처 없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슷한 주제지만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J씨가 진행한 실험의 재료비는 J씨의 지도교수인 K교수가 직접 결제카드를 주면서 본인의 실험연구비로 재료비를 사용하라고 해 그렇게 했다. 또한 J씨가 연구원으로 정식 등록돼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실험 진행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SCI급 논문 게재 시 J씨 이름 누락에 대해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기재 부분은 당시 나의 지도교수이기도 했던 K교수의 권한이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Y교수는 “J씨가 언급한 해외학회는 진행 중인 연구사업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위해 참석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Y교수는 오히려 J씨의 지도교수인 K교수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Y교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공의로부터 성추행 신고를 받고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K교수가 피해전공의와 가까운 자신에게 원만한 합의를 종용하며 갖은 협박을 해왔다는 것.

 

Y교수는 “며칠 동안 K교수로부터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한다는 등의 협박에 시달렸다. 당당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더니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K교수는 “J씨가 용기를 내어 연구윤리부정행위를 신고한 것은 지난 성비위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 이 두 사건을 연관 짓는 것은 J씨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것”이라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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