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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치과인을 찾아서] 사진작가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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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감성을 넘어 영성(靈性)으로 이르는 길”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아 ‘감성에서 영성으로’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 임창준 원장. 그는 스스로 내면의 치유과정을 느끼며, 평생에 걸쳐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Q. 개학 100주년 맞이 사진전 개최 소감은?
구정 전에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개학 100주년을 맞아 재능기부를 해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았다. 모교의 100주년을 기념해 뭔가를 한다는 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에 감사한 마음이 일어 흔쾌히 응했고, 사진전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재능기부라고는 하지만 내가 얻은 것이 더 많다. 그간의 사진 작품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내 마음을 치유하고, 큐레이터의 도움으로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재학생 및 동문들에게 여러 가지 사진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준 한편, 작품들과 또 한번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모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본과 3학년 때부터 사진 동호회 ‘포토미아’ 활동을 했다. 그 전부터 사진에 대해 배우고 싶었지만, 카메라 장비가 한두 푼이 아니다보니 선뜻 행하기 망설여졌다. 이러한 와중에 동기가 포토미아 활동을 함께 하자고 권하며, 비싼 장비가 아니어도 시작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에 똑딱이 카메라 하나를 장만해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 평생의 취미가 됐다.


개원한 후에는 사진 활동을 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매일 똑같은 자세로 진료를 하다보니 목과 허리에 디스크가 발병했다.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점차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쳐갔다. 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결손된 두경부 조직들의 치유 반응 기전, 수복재료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강연을 해왔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촬영한 사진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두 손에 들린 카메라는 타인 이전에 나 스스로를 먼저 치유시켰다. ‘치과의사인 나’와 ‘사진작가로서의 나’를 만나게 해주었고, 이 둘이 서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스스로의 내면을 치유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Q.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소개.
사진은 나로 하여금 삶이 ‘감성의 길로 시작해 영성에 이르는 여정’임을 깨닫게 한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도 이러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감성에서 영성으로’는 두 번째로 낸 사진집 제목이기도 하며, 작품들을 △감성 △치유 △자연 △영성의 4가지 키워드로 구분해 전시 중이다. 길 위의 아름다운 들판, 신성한 숲,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귀여운 새, 바람과 구름, 빛나는 바다 등과의 만남을 기억하기 위해 되도록 섬세하게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사진의 의미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조형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촬영했다.

 

Q. 사진작가로서의 목표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사진 속에 담고 싶다. 또 누구나 인생을 살며 느끼는 희노애락을 사진으로 표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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