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 흐림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4.5℃
  • 연무서울 19.7℃
  • 흐림대전 20.7℃
  • 흐림대구 25.3℃
  • 연무울산 19.5℃
  • 연무광주 19.5℃
  • 연무부산 17.3℃
  • 흐림고창 18.9℃
  • 흐림제주 17.7℃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1.0℃
  • 흐림강진군 19.0℃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싸 치과인을 찾아서] 사진작가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

URL복사

“치유와 감성을 넘어 영성(靈性)으로 이르는 길”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아 ‘감성에서 영성으로’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 임창준 원장. 그는 스스로 내면의 치유과정을 느끼며, 평생에 걸쳐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Q. 개학 100주년 맞이 사진전 개최 소감은?
구정 전에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개학 100주년을 맞아 재능기부를 해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을 받았다. 모교의 100주년을 기념해 뭔가를 한다는 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에 감사한 마음이 일어 흔쾌히 응했고, 사진전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재능기부라고는 하지만 내가 얻은 것이 더 많다. 그간의 사진 작품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내 마음을 치유하고, 큐레이터의 도움으로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재학생 및 동문들에게 여러 가지 사진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준 한편, 작품들과 또 한번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모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본과 3학년 때부터 사진 동호회 ‘포토미아’ 활동을 했다. 그 전부터 사진에 대해 배우고 싶었지만, 카메라 장비가 한두 푼이 아니다보니 선뜻 행하기 망설여졌다. 이러한 와중에 동기가 포토미아 활동을 함께 하자고 권하며, 비싼 장비가 아니어도 시작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에 똑딱이 카메라 하나를 장만해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 평생의 취미가 됐다.


개원한 후에는 사진 활동을 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매일 똑같은 자세로 진료를 하다보니 목과 허리에 디스크가 발병했다.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점차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쳐갔다. 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결손된 두경부 조직들의 치유 반응 기전, 수복재료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강연을 해왔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촬영한 사진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두 손에 들린 카메라는 타인 이전에 나 스스로를 먼저 치유시켰다. ‘치과의사인 나’와 ‘사진작가로서의 나’를 만나게 해주었고, 이 둘이 서로 치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스스로의 내면을 치유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Q.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소개.
사진은 나로 하여금 삶이 ‘감성의 길로 시작해 영성에 이르는 여정’임을 깨닫게 한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도 이러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감성에서 영성으로’는 두 번째로 낸 사진집 제목이기도 하며, 작품들을 △감성 △치유 △자연 △영성의 4가지 키워드로 구분해 전시 중이다. 길 위의 아름다운 들판, 신성한 숲,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귀여운 새, 바람과 구름, 빛나는 바다 등과의 만남을 기억하기 위해 되도록 섬세하게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사진의 의미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조형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촬영했다.

 

Q. 사진작가로서의 목표는.
그간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사진 속에 담고 싶다. 또 누구나 인생을 살며 느끼는 희노애락을 사진으로 표현해보고자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