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학생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한 수가 현실화, 파노라마 촬영 필수항목 지정 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세대별로 이뤄지고 있는 국가구강검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구강검진 수검률 자체가 의과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80%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구강검진의 경우 30%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이러한 가장 큰 원인으로, 강제성이 없고 검진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짚었다. 구강검진은 치과의사의 시진이 전부인 만큼 눈에 띄는 질환과 치료방법을 설명하거나 필요한 치료를 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임에도 구강검진에 대한 수검률이 극히 저조한 이유를 찾고 대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제도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파노라마 촬영을 필수항목으로 지정해 충치와 풍치, 과잉치, 낭종 등을 찾아낼 수 있고 검사대상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개원하고 있는 한 치과의사는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에 참여하면서 필수는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파노라마 촬영을 해주고 있는데 실제로 악성종양이 발견된적이 있다”면서 “구강검진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