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지난 6일부터 ‘백신 이상반응 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의협은 자체 제작한 ‘코로나 팩트’ 스마트폰 앱과 사이트를 구축했다. 이에 접속하면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기관명, 접종일시, 이상반응 등을 기입할 수 있고, 신고대상은 백신접종을 실시한 의료진 또는 의료기관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의협은 “백신접종 개시 후 이상 반응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진 보호 및 지원대책 마련, 백신접종 진행 상황에 대한 전문가 판단 취합 등을 위해 백신 이상반응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접종자는 38만3,346명, 이상증상 신고는 4,851건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790건(신규 924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사례였으며, 4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의 중증 의심 사례, 13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접종 후 경미한 부작용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오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백신접종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접종을 위해 고군분투중인 의료진들을 위한 포괄적 보상방안도 정부가 고민해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