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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도 노인틀니로 집행부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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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관련 공청회…일선 회원과 소통 부족 지적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하 치기협)가 ‘노인틀니 보험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10일 치기협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치기협 김춘길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공청회에서는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치기협의 정책 운영 방안을 묻는 질의가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아 일부 치기협 회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공청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패널에는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이철후 부회장을 비롯해 치기협 김정민 보험이사, 김희운 기공이사, 임형택 회원이 참가했다. 먼저 임형택 회원은 “시간 당 최저임금 4,580원, 퇴직금 여부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시하고 있는 기공료는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치기협에서 기공계 작업환경을 고려해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치기 이철후 부회장은 “공청회가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열렸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며 “이제라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TF팀을 구성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각 패널의 발언이 끝난 후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회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 회원은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 방안의 세부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모든 기공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지금까지 결정난 사항과 치기협이 앞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춘길 부회장은 “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용역의 결과물을 보고 구체적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으니 그 때까지만 잠시 기다려 주길 바란다”며 “회원 여러분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치기협에서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성급한 예단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회원들은 세부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자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회원은 “막연하게 준비하면 복지부가 제시하는 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다”며 “지금 치기협에서 회원들에게 답변을 못하는 이유는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치기협 손영석 회장은 “틀니의 수리, 재제작 문제까지도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으며, TF팀에서 이를 토대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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