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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과거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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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논설위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코로나19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갑자기 방역에 비상이 걸리고 방역수칙 단계도 올라갔다.

 

지난 2년여 동안 힘겹게 방역을 하고 백신을 맞고 방역수칙을 잘 지켰건만,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 환자가 마스크를 벗고 진료에 임해야 하는 치과 의료기관에겐 더욱 더 힘든 일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잠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마스크를 써야하고, 해외여행도 마음 편히 가지 못하니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가 염려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계속 잡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와 정책을 세우고 하는 사람들의 잘못인가? 우리는 백신도 맞고 수칙도 잘 지키지 않았는가라고 원망을 해보기도 한다.

 

‘과거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경험이라는 것이 쌓여서 그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되고 좋은 스승이 될 거라는 말이다. 작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조심하고 사람들과의 모임도 미뤘다. 또 하루에 30명 정도의 확진자만 나와도 마치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초심은 온 데 간 데 없어진 듯하다.

 

이제는 코로나가 별거 아니라고 여기다 보니 정부에서 어떠한 대책을 내놓아도 확진자를 줄여나가기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중환자는 더 이상 늘어나면 위급한 환자가 갈 곳이 없어져서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의료체계는 대응을 못하는 상황에 올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의 생활을 한 번 돌아본다. 그동안 치과 개원의로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글러브, 미세먼지차단용 마스크는 기본이고, 그 위에 페이스 쉴드와 수술모자까지 착용하고 손 씻기도 철저히 했다. 그 결과 몇 달 전 필자의 치과에 확진자가 다녀갔을 때도 추가 감염이 없었고, 경영적으로 큰 피해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어느덧 주의력이 없는 생활을 조금씩 하고 있다. “귀찮은데 오늘 한 두 번은 보호장구 착용을 조금 생략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최근 돌아보니 실제로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과거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지금은 과거를 스승 삼아서 과거에서 배운 것들을 다시 더 발전시켜 슬기롭게 현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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