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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홍보, SNS·어플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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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업체·알바 고용해 방문자 수 늘리는 폐해도

 

SNS와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하는 홍보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교적 자유롭게, 마음만 먹으면 돈 한 푼 안들이고도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강점으로 꼽힌다.

 

5년째 ‘달려라꼴찌’라는 닉네임으로 Daum 블로그 ‘Dr.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를 운영 중인 류성용 원장(뉴연세치과)은 “블로그 운영의 경우 처음부터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Stay hungry, Stay foolish(계속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류 원장은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홍보 업체나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원장이 직접, 진심을 담은 포스트를 꾸준히 올리며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큼 확실한 성공의 비결은 없다”고 강조했다. 류 원장의 경우 치과의사로서, 원장으로서, 두 딸의 아빠로서 겪고 느끼는 일상다반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친근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아내 전용 게시판, 스탭 전용 게시판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트위터를 통해 ‘잠재 환자’들의 질의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다는 데에도 열심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과 지방은 물론 제주도 등 도서지역에서도 류 원장을 찾아 ‘원정’을 올 만큼 인지도도, 신뢰도도, 환자들의 만족도도 한껏 올릴 수 있었다.

 

류 원장은 “눈에 띄게 상업적인 포스팅, 지나친 병원 홍보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착한’ 치과의사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조성민 공보의의 ‘착한치과’ 어플리케이션도 눈길을 끈다. ‘내 주위 착한 의사선생님 보기’ 등의 기능을 갖췄다. 누구든 자유롭게 가입해 본인을 어필하고, 동료 및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조성민 공보의는 “묵묵히,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착한 치과의사 선생님들을 위한 조금은 소극적인 홍보 전략이자 대국민 치과 문턱 낮추기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치과 선택을 망설이는 국민들에게 자본력보다 성실성으로 승부하는 치과의사를 소개해주는 메신저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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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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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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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