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당선인에게 바란다

URL복사

이재용 편집인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9대 회장단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3,964명 중 2,90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543표(53.04%)를 얻은 기호2번 강현구 후보-신동열·함동선 부회장후보가 당선되었다.

 

서울지부 회장단선거에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 강현구 후보는 15년간 서울지부에서 부회장, SIDEX 조직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신동열 부회장후보는 송파구회장, 서울지부 공보이사를 거쳐 SIDEX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함동선 부회장후보는 서울지부 보험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치협 재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안정적인 회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울지부 선거에서는 역시나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치과에 대한 대응과 보조인력 대책이 주된 이슈가 됐다. 강현구 후보는 저수가 덤핑치과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협력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조달형 병원경영지원회사(MSO)가 배후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불법의료광고와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위해 구회와 연계해 지속적인 고발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동네치과에서 결원이 생기면 보조인력긴급지원팀을 파견하겠다고 하였는데, 지난 6년간 서울지부가 배출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이수 후 정규직 근무를 하지 않는 수료자, 구인광고를 통한 경력단절 유휴 치과위생사 등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책임 직원을 지정해 도움이 필요한 회원 치과에 긴급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 서로가 공약에 대해 빈틈과 현실적인 한계 등을 지적한 것은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귀감으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이를 전 회원이 지켜보았고, 그에 대해 답한 것도 보았다. 문제점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여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제39대 집행부 임기 중인 2025년에는 서울지부 및 치협의 100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20년 치과계는 치협의 기원을 어디에 두느냐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었고, 치협 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한성치과의사회가 설립된 1925년을 기원으로 삼기로 결정한 의미는 서울지부와 치협의 100주년 창립연도가 같아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있어 조화롭고 존경스러운 진행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당선인들이 회무의 역전 노장들인 만큼 그간의 경륜을 살려 훌륭한 회무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년 동안 치협의 회장 보궐선거 등을 겪는 과정에 제38대 서울지부 집행부는 치과계를 대표하여 비급여 헌소 대응에 앞장서는 등 개원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SIDEX 개최가 불투명했고, 개최를 못하면 서울지부가 파산위험에 빠질 뻔했던 상황을 이겨내는 등 거친 항해를 이어온 바 있다. 부디 이런 어려움을 거치며 지켜온 서울지부의 전통과 자긍심이 이번 제39대 집행부에서는 창립 100주년 행사를 통해 더욱 빛나길 소망한다.

 

당선 결과가 발표되자 신동열 부회장당선인은 “동네치과를 위협하고 있는 구인난, 경영난, 저수가 광고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함동선 부회장당선인 또한 “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회원, 그렇지 않은 회원, 모두의 목소리를 잘 듣고 앞으로 3년간 말씀드린 공약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구 회장당선인은 “회원을 위한 애정, 열정으로 열심히 함께 해준 우리 팀에 감사드린다”면서 “떠날 때 박수받고 떠날 수 있는 집행부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을 위한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 후 이 말들이 자신감과 함께 회자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강현구 호의 힘찬 항해에 축하와 축복을 함께 보낸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S&P 500 신고가 랠리와 금리 사이클, 미국 증시 자산배분 전략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던 중,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조정을 받으며 일시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S&P500은 큰 폭의 변동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추세의 연장이 아니라 시장 사이클이 점차 마지막 국면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의 대응은 단기적인 매매보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이클 후반부에 나타나는 위험자산의 랠리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지만, 동시에 향후 조정과 변동성을 예고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번 글은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의 틀 속에서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의 균형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살펴본다.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은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을 통해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국면별 유불리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데 있다. 즉, 향후 불리해질 자산은 축소하고, 반대로 유리해질 자산은 확대하는 과정을 통해 고점에서는 매도하고 저점에서는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사이클을 활용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