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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추계학회 560명 참여…보존학 최신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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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한일공동학회 동시 진행, 김진우 신임회장 선출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지난 4~5일 양일간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제25회 한일공동학회’가 치과의사 5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존학회 회원뿐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 임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돼 큰 관심을 얻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일본 보존학회 Mikako HAYASHI 회장이 ‘JSCD Invited Lecture Beyond drill and fill: biological treatment of root caries in the elderly’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Mikako HAYASHI 회장은 최근 국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치료 방법과 고령층 환자를 치료법에 대해 다뤘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라는 사회현상을 경험한 일본 치과계가 어떤 진료프로토콜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광조사, 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전치부 레진충전 성공을 위한 키 포인트 △근관치료가 어려운 이유 톺아보기 △Vital PulpTherapy에 대한 보존학회의 Position Statement 등 저명한 연자들의 특강도 호응을 얻었다.

 

 

보존학회는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렸다.

 

신유석 학술이사는 “보존학회 회원뿐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들에게 최근 보존학 영역에서 이슈화된 부분이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자 했다”면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 특히 이번 한일공동보존학회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연구를 소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보존학회는 최경규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릉원주대학교 김진우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경규 회장은 “임기 동안 보존 영역은 치과보험과 연관된 부분들이 많음에도 상당 부분 저평가돼 있어 보존 영역 치료를 하며 느끼는 아쉬움이 크다. 이러한 부분을 하나씩 정상화시켜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존학회 학술지 RDE의 활성화와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글로벌연구 데이터베이스인 ‘웹오브사이언스’에 합류하게 됐다. 이외에도 학회 재정 안정화나 타 학회와의 교류 활성화 등에서도 의미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집행부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진우 신임회장은 “선배들이 발전시켜온 학회를 잘 이어받아 개선해나가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각에선 보존학회를 다소 보수적인 학회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탈피하고자 학회의 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근관치료학회나 접착치의학회 등 유사학회와의 교류를 넓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상호 보완해서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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