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3.9℃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11.6℃
  • 대전 -8.9℃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6.7℃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5.7℃
  • 흐림고창 -7.3℃
  • 제주 1.0℃
  • 맑음강화 -11.6℃
  • 흐림보은 -9.7℃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7.3℃
  • -거제 -4.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 이양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

URL복사

씹는 즐거움? ‘임플란트 교합’이 정답!

임플란트를 했지만 음식이 잘 씹히지 않아 불편하다는 환자가 많다. 보통의 답은 “어머님(혹은 아버님), 임플란트와 자연치는 구조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어요. 점차 적응이 되실 겁니다”일 테다. 하지만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의 답은 다르다. 이 교수의 답은 바로 ‘교합’이다.

 

“임플란트에서 강도와 안정성, 심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합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이 교수는 “임플란트는 식립한 부위에 그대로 고정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교합의 중요성은 오히려 자연치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보수’가 힘든 것은 물론 총의치처럼 자유롭게 뺐다 끼울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가장 힘든 케이스는 치조골량이 부족하거나 치아의 상실이 많아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라며 “교합을 재구성하는 것은 이론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체험하며 임상 노하우를 쌓아가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교합의 조합은 아직 낯설기만 하다. 이론이든 실습이든, 구체적인 교육도 부족한 실정. “내가 가진 지식은 한계가 있고, 임상케이스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이 교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강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임플란트에서 교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족한 식견이나마 함께 나누다보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용기를 냈다”는 이 교수는 “함께 공부하는 강연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론에 집착하든, 본인의 경험을 맹신하든, 내가 가진 지식이 100% 진실이라는 확신을 갖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 이 교수의 지론. 때문에 “이렇게 접근하면 더욱 쉽지 않을까요?”라는 식으로, ‘적당한 권유형’의 멘트를 자주 활용한다는 농담 섞인 대안도 내놨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SIDEX에서 ‘임플란트 교합 ; 생각을 바꿔야 교합이 바뀐다’를 주제로 펼친 그의 강연에서는 진중함이 묻어났다. 적정 교합 수준과 교합조정 포인트, 유지기간 중 민감하게 살펴봐야할 부분을 이론과 임상을 안배해 꼼꼼히 짚어주며 “확인 가능한 Long-term Data에 기반을 두고 진실한 강연을 펼치려 한다”는 포부를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이 교수의 또 다른 관심 분야는 임플란트의 부작용이다. “나사 풀림, 주위염 등 크게는 세균이나 부정교합에 의해 나타나는 임플란트의 부작용에는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들이 관여한다”며 “금, 사기, 세라믹 등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환자의 건강 상태 등 생역학적 요소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치와 임플란트의 차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한 다양한 임상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인터뷰 말미,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보철 치료가 ‘돈’으로 인식되는 현 세태가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내쉰 이 교수는 “언제나 모든 치료의 중심은 환자의 편익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발전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이 교수의 강연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중앙은행은 왜 금을 선택하고 있는가-금리 사이클과 수급 구조로 본 금 가격 흐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외환보유 전략의 전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중앙은행은 달러 자산과 국채를 중심으로 외환보유고를 운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금을 외환보유 자산의 한 축으로 재배치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인 투자 판단이라기보다, 금리 환경 변화와 통화 신뢰에 대한 구조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은 2023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됐고,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일부 대형 국가의 매입 속도는 이전보다 완만해졌지만, 폴란드·카자흐스탄·브라질·터키 등 여러 국가들이 금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전체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매입 규모 자체보다, 외환보유고 내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어디까지 끌어올리고 있는가다. 금을 단순한 보조자산이 아니라 환율 안정과 대외 신뢰를 뒷받침하는 축으로 재배치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치를 통해 보면 중앙은행들의 전략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2025년 11월 30일 기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